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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2 축구대표, 인천대와 연습경기서 8-0 대승…이동준 3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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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6 (금) 18:50

                           


U-22 축구대표, 인천대와 연습경기서 8-0 대승…이동준 3골



U-22 축구대표, 인천대와 연습경기서 8-0 대승…이동준 3골

(파주=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시리아와 두 차례 친선경기가 무산된 뒤 인천대와 치른 연습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6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축구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인천대와 벌인 연습경기에서 이동준(부산)이 후반전만 뛰며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소나기 골을 퍼부어 8-0으로 이겼다.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을 겸해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을 준비하는 대표팀은 지난 2일 소집돼 6일과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평가전을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권 문제로 시리아 선수단의 입국이 불가능해져 지난 4일 평가전 취소 결정이 내려진 뒤 바로 제주에서 파주NFC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가다 이날 인천대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번 소집이 선수 점검에 중점을 둔 만큼 인천대와 경기는 전후반 50분씩 치르고 선수 교체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은 골키퍼를 제외하고 선발 출전한 필드플레이어 10명 모두를 후반에는 교체했다.

전반에는 그동안 대표팀에서 즐겨 써온 포백을 바탕으로 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U-22 축구대표, 인천대와 연습경기서 8-0 대승…이동준 3골

후반에는 스리백으로 변화를 줘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대표팀 골문은 허자웅(청주대)이 전후반 내내 지켰다. 대표팀의 인천대 출신 골키퍼 안찬기는 인천대 골키퍼로 뛰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는 골키퍼 송범근을 비롯해 대구FC 소속 김대원과 정승원, FC서울 윤종규 4명뿐이었다.

대표팀은 연습경기임에도 후반에 경고 누적 퇴장 선수가 나올 정도로 강하게 맞선 인천대를 상대로 전반에는 쉽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42분 엄원상(광주)의 패스를 받은 전세진(수원)의 왼발 터닝 슛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되면서 전반전의 유일한 득점이 됐다.

독일에서 활약하면서 김학범호에 처음 소집된 스무살 정우영(프라이부르크)도 왼쪽 윙어로 전반에 출전했다.

사실상 새로운 팀으로 시작한 후반 들어서 대표팀의 공격도 살아났다.

U-22 축구대표, 인천대와 연습경기서 8-0 대승…이동준 3골

인천대의 주전과 비주전 선수 간 기량 차나 체력 문제 등을 고려하더라도 대표팀은 전반과는 다르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후반 19분 이동준이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차넣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3분 인천대 이종현이 이날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연습경기라 대체 선수를 투입하도록 허락해 수 싸움에서는 변함이 없었지만 대표팀은 이후 연속골 행진을 벌였다.

궂은 날씨에서 경기를 시작한 뒤 빗줄기가 굵어진 상황에서 후반 36분 임민혁(광주)을 시작으로 이동준, 조규성(FC안양)의 연속골에 이어 임민혁이 페널티킥으로 다시 골 맛을 봤다.

후반 49분 이동준은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김진규(부산)가 대승을 마무리하는 쐐기 골을 터트렸다.

대표팀은 9일 파주NFC에서 K리그2(2부리그) FC안양과 한 차례 더 연습경기를 치르고 10일 해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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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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