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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흑표범' 에토오 은퇴 "끝…새로운 도전을 향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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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7 (토) 09:06

                           


카메룬 '흑표범' 에토오 은퇴 "끝…새로운 도전을 향해"





카메룬 '흑표범' 에토오 은퇴 끝…새로운 도전을 향해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흑표범'이라는 애칭으로 불린 카메룬 골잡이 사뮈엘 에토오(38)가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끝냈다.

에토오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끝, 새로운 도전을 향해. 큰 사랑에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려 현역 은퇴 결정을 밝혔다.

에토오는 아프리카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카메룬의 축구 영웅이다.

17세이던 1998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에토오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등 유럽 명문 클럽에서 뛰었다.

카메룬 '흑표범' 에토오 은퇴 끝…새로운 도전을 향해

바르셀로나에서 두 차례, 인터 밀란에서는 한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카메룬 국가대표로는 16세였던 1997년부터 2014년 은퇴할 때까지 17년간 활약하며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118경기에서 56골을 터뜨렸다. 카메룬 국가대표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에토오가 갖고 있다.

1998년 프랑스 대회를 시작으로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월드컵도 네 번(1999, 2002, 2010, 2014년)이나 참가했다.



카메룬 '흑표범' 에토오 은퇴 끝…새로운 도전을 향해

에토오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카메룬에 금메달을 안겼다. 2000년과 200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도 그는 카메룬의 우승 멤버였다. 2006년과 2008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득점왕에 오르는 등 대회 통산 18골로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에토오는 네 번(2003∼2005년, 2010년)이나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에토오는 2014년 첼시를 떠난 이후에는 에버턴(잉글랜드), 삼프도리아(이탈리아), 안탈리아스포르, 코니스포르(이상 터키)를 거쳐 지난 시즌에는 카타르 SC(카타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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