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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멀티골' 윤덕여호, 호주 4개국대회서 아르헨에 5-0 대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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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목) 16:45

                           


'지소연 멀티골' 윤덕여호, 호주 4개국대회서 아르헨에 5-0 대승

지소연 2골에 문미라·손화연·이소담도 득점…3일 호주와 2차전



'지소연 멀티골' 윤덕여호, 호주 4개국대회서 아르헨에 5-0 대승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4개월여 앞둔 모의고사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득점 퍼레이드를 벌였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8일 호주 시드니의 라이카드 오벌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호주 4개국 친선대회 첫 경기에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두 골과 한 골씩을 터뜨린 문미라(수원도시공사), 손화연(창녕WFC), 이소담(인천현대제철)의 활약에 힘입어 5-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전적에서 3전 전승의 우위를 이어갔다.

한국은 풀리그로 진행되는 이번 4개국 대회에서 3월 3일에는 호주(오후 5시 15분,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 같은 달 6일에는 뉴질랜드(오후 1시 5분, 멜버른 AAMI파크)와 맞붙어 우승팀을 가린다.

여자 월드컵 본선에서 프랑스,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한 조에 묶인 윤덕여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6위로 한국(14위)보다 22계단이 낮은 아르헨티나를 맞아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원톱 카드로 나섰다.

좌우 측면 날개에 문미라와 이금민(경주한수원)을 배치했고, 에이스 지소연은 장창(서울시청)과 중앙 미드필더 듀오로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주전 수문장인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대신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가 꼈다.

한국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진 문미라의 이른 득점으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

문미라는 장슬기(인천현대제철)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왼쪽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뒤 수비수 사이로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왼쪽 크로스바 아래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윤덕여 감독은 후반 들어 여민지 대신 손화연(창녕WFC), 이영주 대신 이소담, 김혜리(이상 인천현대제철) 대신 박세라(경주한수원)를 교체 투입해 변화를 줬고,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교체 멤버인 손화연은 후반 7분 후방에서 롱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까지 제친 후 왼발슛으로 추가 골을 뽑았다.

이어 이소담이 후반 11분 이금민의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3-0을 만들었다.

윤덕여 감독은 후반 20분 이금민을 빼고 강유미(화천KSPO)를 기용했고, 에이스 지소연이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지소연은 후반 23분 공격 상황에서 왼쪽 측면으로부터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감각적인 슈팅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꿰뚫었다.

이어 후반 29분에는 상대 골키퍼가 펀칭한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달려들며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해 한번 더 골문을 갈랐다.

지소연은 멀티골로 A매치 111경기에서 통산 51골을 기록했고, 곧바로 하은혜(구미스포츠토토)로 교체됐다.

한국은 남은 시간 탄탄한 수비와 골키퍼 강가애의 선방으로 아르헨티나의 공세를 막아내 5-0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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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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