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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킹험, 데뷔전 6.2이닝 퍼펙트…7이닝 무실점 승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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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30 (월) 13:44

                           


 
[엠스플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망주 닉 킹험(26)이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킹험은 4월 30일(이하 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9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없었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투구를 펼쳤다. 킹험은 2번 타자 토미 팸을 삼진으로 묶으며 1회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 중심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3회에도 삼진 1개를 추가하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킹험의 삼자범퇴 행진은 계속됐다. 4회에도 세 타자를 모두 잡아낸 킹엄은 5회 세 타자를 땅볼-땅볼-뜬공으로 요리했다. 6회 하위 타순 역시 삼진 2개를 뺏어내며 6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킹험은 가볍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하지만 폴 데용에게 3루수 옆을 스치는 안타를 맞으며 이날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퍼펙트는 깨졌지만, 팬들은 신인 투수의 호투에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킹험은 후속 타자 마르셀 오수나를 3루 땅볼로 잡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투구 수는 98개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엘리아스 스포츠’를 인용해 “킹험이 데뷔전 첫 20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최초 기록”이라고 전했다.
 
이어 “슬라이더를 배운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킹험은 32개의 슬라이더를 던져 12번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타선이 6회 말 4점을 집중시키며 세인트루이스에 5-0로 승리했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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