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트 넘는 미국스포츠 역대 최고계약 '메이웨더 5천87억원'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우트(28)가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과 무려 12년간 4억3천만 달러(약 4천86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받는 조건으로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계를 강타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보다 더 큰 역대 최고 계약이 있다고 소개해 깜짝 놀라게 했다.
주인공은 '무패 복서'로 유명한 플로이드 메이웨더(42·미국)다.
메이웨더는 2013년 케이블 방송인 쇼타임과 30개월 안에 6번 경기를 하는 조건의 계약을 했다. 유료 TV 시청에 따른 수익을 받는 조건도 곁들였다.
포브스는 메이웨더의 계약이 공개된 적은 없지만, 소식통을 인용해 최소 2억 달러를 보장받은 계약이라고 전했다.
이어 6경기 대진 결과 4억5천만 달러(5천87억원)를 벌어들였다고 추산했다.
트라우트보다 훨씬 짧은 기간에 2천만 달러를 더 번 셈이다.
지난 2015년 메이웨더와 매니 파키아오의 대전을 300만 가구 이상이 유료 시청해 시청료로만 3억 달러 이상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웨더는 이 수익과 입장료 수입도 고스란히 챙겨 부를 축적했다.
메이웨더는 또 복싱 선수로는 최초이자 역대 미국 스포츠 스타로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에 이어 세 번째로 수입 10억 달러(1조1천305억원)를 돌파한 인물로도 잘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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