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오승환(36, 콜로라도 로키스)이 위기상황에 나왔지만,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오승환은 8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8회 말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 0.1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주자 4명이 홈을 밟았지만, 자책점은 없었다.
 
콜로라도는 7-5로 앞선 8회 애덤 오타비노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오타비노는 볼넷 3개를 내주는 등 제구 난조를 보이며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7-6) 그러자 콜로라도는 2사 만루 위기에서 오승환을 출격시켰다.
 
오승환은 에릭 영 주니어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8구 째 승부에서 빗맞은 안타를 허용하고 주자 2명을 들여보냈다.
 
콜 칼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오승환은 데이빗 플레처에게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가 악송구를 범하며 2점을 추가로 내줬다. 이어진 마이크 트라웃과의 승부에서도 볼넷을 기록했다.
 
다시 맞은 만루 위기에서 오승환은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 5구 만에 삼진을 뺏어냈다. 몸쪽 꽉 찬 패스트볼에 오타니는 방망이를 내지 못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은 2.43에서 2.41로 소폭 떨어졌다.
 
한편, 콜로라도는 8회 말 대거 5점을 내주고 7-10으로 역전패했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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