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타일러 챗우드(28, 시카고 컵스)가 부상을 당했다.컵스 구단은 8월 24일(이하 한국시간) “챗우드가 왼쪽 엉덩이 부위 긴장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발표했다.지난 시즌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었던 챗우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취득, 컵스와 3년 3,8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홈보다 원정에서 강점을 드러냈던 투수였기에 쿠어스 필드를 벗어나면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었다.하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올 시즌 23경기(20선발)에 등판해 101.2이닝을 소화, 4승 6패 평균자책 5.22에 머물렀다.더 큰 문제는 제구였다. 챗우드는 올 시즌 93볼넷으로 메이저리그 투수 중 최다 볼넷을 기록 중이다. 이에 9이닝당 볼넷은 8.23개로 2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5.26개와도 차이가 극심하다.지난 7월 말, 컵스가 콜 해멀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챗우드는 불펜행을 통보받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불안정한 투구로 팀에 실망감을 안겼다. 여기에 엉덩이 부상까지 겹치며 챗우드는 여러모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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