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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세터 이원중, “점점 자신감 생기고 있어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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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5 (월) 21:46

                           

새내기 세터 이원중, “점점 자신감 생기고 있어요”



[더스파이크=천안/이현지 기자] “형들이 괜찮다고 하니까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셧아웃 완승을 거두며 1라운드를 1위로 마무리했다. 이승원의 부상으로 갑작스레 주전 세터라는 중책을 맡게 된 이원중도 조금씩 부담을 덜어가고 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이원중은 아직도 인터뷰에 적응이 되지 않은 듯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부담이 많이 줄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아무리 좋은 공격수가 있어도 세터가 제대로 공을 올려주지 못한다면 팀이 이길 수 없으니까 부담이 많이 됐었다”라면서도 “형들이 연습할 때도 계속 믿고 올리라고 해줬던 게 오늘 경기에서도 잘 나왔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국내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출 때는 크게 어려움이 없지만 유독 파다르만 만나면 머리가 복잡해지는 이원중이다. 그는 “처음보다 나아지긴 했는데 아직도 파다르한테 공을 올리는 게 부담스럽다. 그냥 (문)성민이 형한테 올리는 것처럼 하면 되는데 외국인 공격수니까 나도 모르게 자꾸 공을 높이 주게 된다. 이 부분만 고치면 호흡이 더 잘 맞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미들블로커 활용에 대한 고민도 조금씩 줄어가고 있다. 이원중은 “(신)영석이 형이 늘 ‘좋다’라고 하시면서 나한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하시는 게 눈에 보인다. 공을 더 높게 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면서도 “그래도 형들이 점수를 내주니까 점점 자신감이 생긴다. 앞으로는 속공도 더 쓸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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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기웅 기자



  2018-11-05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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