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가 여자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장식한다.
5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GS칼텍스전에서 5세트 끝에 패해 2승 2패 승점 8점으로 4위에 올랐다. KGC인삼공사는 시즌 첫 경기였던 흥국생명전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리며 3승 1패 승점 9점으로 2위다. IBK기업은행은 1라운드를 5할 승률 이상으로 맞추기 위해 승리가 꼭 필요하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면 GS칼텍스를 제치고 1라운드를 1위로 마친다.지난 경기에서 5세트 접전 끝에 패한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5일간 세 경기째이다. 그래도 두 번째 경기까지는 패했지만 잘 치렀다. 홈 경기인 만큼, 승점 3점을 더해서 1위 GS칼텍스와 승점 동률을 만들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KGC인삼공사가 3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지만 우리도 나쁘지 않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서로 총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지난 경기 패배 이후 언급한 방심은 결과론적인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초반에 잘 풀었는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오락가락했다”라며 “잘 풀릴 때 방심해서 어려운 경기를 하지 말고 좋은 흐름을 유지하라는 의미였다”라고 설명했다.아쉽게 패했지만 지난 경기에서 리베로로 오랜 시간 코트를 밟은 신인 김해빈에게는 칭찬을 이어갔다. 이 감독은 “(한)지현이 허리가 조금 안 좋다. 일단 경험이 있어서 지난 경기 먼저 투입했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교체했다”라며 “(김)해빈이는 그날 리베로로서 경기에 잘 적응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오늘 경기 역시 주전 리베로로는 한지현이 나선다고 전했다.개막 이후 매 경기 나오는 세터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을 이어갔다. “리베로, 고예림, 백목화까지 리시브 라인이 세터에게 볼을 잘 연결해야 김수지 속공이 살아나는데 아직 부족하다. 2단 연결 상황에서 세터들이 어나이가 편히 볼을 때리도록 안정적으로 올려주면 좋겠는데 그 부분이 좀 떨어진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 역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두고 각오를 다졌다. “3연승 과정이 나름 괜찮았다. 1라운드에서 이렇게 잘나가는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웃음). 3승도 만족하지만 4승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어 “선수들 분위기도 좋고 자신감도 많이 붙었다. ‘행복 배구’를 하자고 하는데, 이기면서 좋은 모습들이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현재의 좋은 분위기를 묘사했다.
이날 경기 핵심은 역시 어나이 대비였다. 서 감독은 “어나이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 그다음으로 고예림, 김희진까지 주요 타겟이다. 알레나가 어나이와 맞물리도록 로테이션을 구성할 것 같다. 여기에 한수지가 함께 블로킹을 잡아주고 나머지는 수비로 막을 계획이다”라고 이날 경기 계획을 설명했다.서브 공략에 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서 감독은 “일단 서브를 누구에게 어떻게 때리느냐를 이야기했다. 선수들도 잘 아는 부분이다”라며 “어나이, 고예림, 김희진 중 두 명 정도 공격 성공률을 낮춰야 승산이 있을 것 같다”라고 서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더스파이크_DB(유용우, 홍기웅 기자)
2018-11-05 서영욱([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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