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천안/이현지 기자] “세터로서의 기질이 갖춰진 선수다.”
현대캐피탈이 5일 KB손해보험을 상대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 이승원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올 시즌 새로 선발한 신인 이원중으로 경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달 31일, 현대캐피탈은 비시즌 동안 함께 훈련한 송지민(前 우리카드)를 새롭게 엔트리에 등록했다. 하지만 최태웅 감독은 “정말 어려운 상황이 아니면 계속 이원중을 기용하려고 한다”라며 이원중을 향한 신뢰를 보였다.
최태웅 감독은 “세터와 공격수가 서로 맞추려고 하니까 엇박자가 났다. 지금은 공격수들에게 원중이한테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송)지민이도 언제든지 준비된 상태이지만 원중이가 (이)승원이와 함께 올 시즌을 끌어가야 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태웅 감독이 이원중을 신뢰하는 이유가 있었다. 최 감독은 “세터로서의 기질이 갖춰진 선수”라며 “이런 선수들이 나중에 성장하면 위기관리 능력까지 갖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원중의 밝고 활기찬 성격도 플러스 요인이 됐다. 최태웅 감독은 “원중이 성격이 워낙 밝기 때문에 경기의 흐름을 타면 무서운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 모두 강한 서브가 장점인 팀이다. 최태웅 감독은 “목적타 서브로 상대 리시브라인을 흔들어보겠다. 어려운 상황에서 파다르와 전광인이 해결해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홍기웅 기자)
2018-11-05 이현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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