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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시아 폭발’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상대로 3-2 진땀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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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4 (일) 18:47

수정 1

수정일 2018.11.04 (일) 18:48

                           

‘톰시아 폭발’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상대로 3-2 진땀승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흥국생명은 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도로공사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3-2(28-26, 16-25, 25-21, 21-25, 15-10)로 승리했다. 톰시아-이재영의 쌍포가 고루 터지면서 1라운드를 3승 2패로 마무리했다.



 



톰시아의 스텝이 한층 경쾌해졌다. 필요한 순간에 확실히 점수를 냈다. 톰시아는 이날 35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토종 에이스 이재영 역시 21득점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도 도로공사는 이바나 없이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현대건설전과 마찬가지로 하혜진과 배유나로 코트를 채웠다.



 



홈에서 2연전을 치른 도로공사는 범실을 줄이지 못하며 힘든 싸움을 이어갔다. 하혜진과 문정원이 박정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지만 쏟아지는 범실에 속수무책이었다.



 



흥국생명은 뒷문을 든든히 지키는 김해란이 부친상을 당해 함께 경기에 뛰지 못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김해란의 슬픔을 함께 하기위해 근조 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했다. 이날 김해란의 빈자리는 도수빈이 메웠다.



 



도로공사가 도수빈을 향해 서브를 집중공략해 김미연의 리시브 부담이 적어지면서 공격에 더욱 가담할 수 있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팽팽한 접전을 펼쳤던 두 팀은 1세트부터 듀스가 이어졌다. 경기 후반 톰시아와 김미연이 점수를 내면서 1세트를 선점한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 갑작스레 위기가 찾아왔다. 도로공사가 다양한 공격루트를 이용해 반격에 나서자 급격히 흔들렸다. 흐름을 완전히 뺏긴 흥국생명은 제대로 힘을 써보지도 못하고 2세트를 도로공사에 내줬다.



 



3세트가 시작하고도 갈피를 잡지 못하자 박미희 감독이 조송화 대신 김다솔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좀처럼 득점이 나지 않는 김세영도 벤치로 불러들이고 김나희로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코트를 재정비한 뒤 다시 흐름을 찾은 흥국생명은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단숨에 역전했다.



 



톰시아의 어깨에 날개가 돋쳤다. 흔들리는 리시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나갔다. 톰시아의 활약으로 완전히 흐름을 탄 흥국생명은 세트 중반까지 리드를 이어갔지만 도로공사가 박정아의 활약으로 경기를 뒤집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승리가 간절한 흥국생명은 톰시아와 이재영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박정아의 범실로 기회를 잡은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공수에서 활약을 이어가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톰시아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김다솔의 서브까지 들어가면서 도로공사의 추격을 저지하고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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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기웅 기자



  2018-11-04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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