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강현지 기자] 로드(33, 200.1cm)가 에밋의 몫까지 대신했지만, 정규리그 1위를 향한 불꽃을 지켜내진 못했다.
전주 KCC는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83-88로 패했다. 안드레 에밋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찰스 로드가 풀 타임에 뛰며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승리와는 맞닿지 못했다. 로드의 최종 기록은 34득점 19리바운드.
로드의 종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지난 경기에서 나왔다. 9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33득점을 터뜨린 로드의 활약에 힘입은 KCC는 92-87로 승리하며 연승을 달렸다. 로드의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2016년 12월 11일에 에 달성됐다. 울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던 로드는 현 소속팀인 KCC를 상대로 47득점을 몰아치며 현대모비스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KCC는 이날 삼성에게 패하면서 최종 순위를 13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결정하게 됐다. SK와 35승 18패로 공동 2위가 된 것. KCC와 SK의 맞대결은 13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팁오프된다. 에밋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로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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