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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차·포뗀 두 팀, 김승기 감독"선수들 분발해야" vs 이상범 감독 "강한 정신력 가져야"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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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1 (일) 17:00

                           

[라커룸에서] 차·포뗀 두 팀, 김승기 감독선수들 분발해야 vs 이상범 감독 강한 정신력 가져야



[점프볼=안양/정일오 기자] 나란히 연패의 늪에 빠진 KGC인삼공사와 DB.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지만, 차·포를 떼고 경기에 나선다.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주 DB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 두 팀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 해야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오세근과 양희종이, DB는 두경민이 이날 결장한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이었던 KGC인삼공사는 4연패를 기록하며 어느덧 6위까지 떨어졌다. 7위 서울 삼성과 3경기차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빨간불이 켜졌다. 설상가상으로 오세근(왼쪽 발목)과 양희종(장염)이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서 결장한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원정 5연전을 치르면서 선수들이 힘든 상황이다.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분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1일 고양 오리온과의 맞대결에서 패한 이후, 4연패 늪에 빠져있다. 김 감독은 “연패를 끊어야하는데 선수가 없다. 나머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쳐주길 기대한다”며 다른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부상으로 이날 결장하는 오세근과 양희종에 대해서는 “(양)희종이는 좋아졌다가 다시 안 좋아졌다. (오)세근이도 그렇고.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14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라커룸에서] 차·포뗀 두 팀, 김승기 감독선수들 분발해야 vs 이상범 감독 강한 정신력 가져야



1위 DB는 신바람 농구를 펼쳤던 13연승의 기억을 뒤로하고, 3연패 늪에 빠져있다. 2위 전주 KCC와의 승차는 단 1경기로 1위 수성도 불안한 상황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이날 승리가 필요한 상황. 하지만 에이스 두경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DB 이상범 감독은 “(두)경민이가 여러 가지 생각이 많다. 몸이 안 좋은 것도 있고, 심리적으로도 좋지 않은 것 같다.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가지라고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이날 두경민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이 감독은 “결과만 생각하면 다 무너질 수 있다. 우리 팀은 우승이 아닌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 13연승이 끊긴 후, 정신적인 부분과 체력적인 부분에 모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고참 선수인 (김)주성이나 (윤)호영이도 체력적인 한계가 있음에도 최선을 다해준다.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분을 재정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은 대부분 지난 시즌까지 D리그 혹은 가비지 타임에 경기를 뛴 게 전부다. 젊은 팀이기 때문에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걱정도 가지고 있다. 항상 위기는 온다. 지금 이 위기를 선수들이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감독은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나태해진 게 보인다.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줬으면 좋겠다”며 “연패를 하는 동안 실점이 많았다. 집중력 있는 수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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