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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맹폭' 수비 살아난 전자랜드, KCC 꺾고 홈 5연승 행진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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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1 (일) 16:47

                           

'브라운 맹폭' 수비 살아난 전자랜드, KCC 꺾고 홈 5연승 행진



[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브랜든 브라운의 괴수 같은 활약과 전체적인 수비력이 살아난 전자랜드가 KCC를 꺾고 홈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인천 전자랜드는 1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를 74-64로 꺾고 홈 5연승을 이어갔다. 브라운이 하승진, 찰스 로드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둔 가운데 박찬희, 네이트 밀러 등 전체적인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며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KCC는 하승진의 부진과 수비 붕괴로 원정 8연승 및 공동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전자랜드가 장악했다. 강한 앞 선 수비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출발한 전자랜드는 브라운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12-3으로 앞서나갔다. 전자랜드의 기세는 좀처럼 식지 않았다. 브라운이 화끈한 덩크와 3점슛을 또 한 번 성공시키며 1쿼터 29-11 리드를 이끌었다. KCC는 전자랜드의 강한 압박을 풀어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하승진이 고립된 KCC는 높이의 우세를 가져오지 못한 채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전자랜드는 2쿼터 초반, 정효근의 연속 7득점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1쿼터 무득점에 그친 정효근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KCC의 수비를 허물었다. KCC도 이정현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송교창의 3점슛, 에밋의 돌파까지 이뤄진 KCC는 조금씩 추격해 나갔다.


 


한 번 기세를 탄 KCC는 로드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를 줄여갔다. 하나 전자랜드의 득점은 좀처럼 멈출 줄 몰랐다. 브라운이 집요하게 골밑을 파고 들며 득점과 반칙을 얻어냈다. 상대 공격권을 뺏어내는 등 다방면에서 제 역할을 다 해낸 브라운에 힘입어 전자랜드는 전반을 49-36으로 마쳤다.


 


브라운과 로드의 자존심 대결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3쿼터 중반까지 브라운이 6득점, 로드가 4득점을 올리며 쫓고 쫓기는 승부를 이어갔다. 하승진을 투입하며 높이를 강화한 KCC는 오히려 밀러에게 많은 스틸을 허용하며 추격 공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밀러와 브라운이 연거푸 스틸에 성공하며 쉬운 득점을 만들어냈다. 로드의 파울 트러블까지 나오며 겹경사를 누린 전자랜드는 3쿼터 역시 63-47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KCC는 이정현과 로드의 2대2 플레이로 반격했지만, 낮은 야투 성공률이 발목을 잡았다. 반면, 전자랜드는 무리한 외곽슛보다 확률 높은 브라운의 공격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려갔다. 강상재의 쐐기 3점포까지 터진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 72-55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전자랜드는 KCC에 승리하며 시즌 두 번째 맞대결 승리를 챙겼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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