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학생/정일오 기자] ‘2위’ 자리의 향방이 결정된다.
서울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를 상대로 2위 탈환을 노린다. 2위 KCC(21승 10패)와 3위 SK(20승 11패)의 승차는 단 한 경기다. SK가 승리를 거둔다면, KCC와 함께 공동 2위로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다. 반면, KCC가 승리를 거둔다면 2위 자리를 굳건히 하며 같은 시각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주 DB의 경기 결과에 따라 1위까지 바라볼 수 있다.
2위를 노리는 SK 문경은 감독은 “우리가 준비한 방향 그대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높이에서는 KCC에 밀리지만, 스피드에서는 자신 있다. 선수들에게도 리바운드 이후 빠르게 치고 나가라고 주문했다”고 전략을 밝혔다.
한편 지난 DB와의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가 부진했다. 이에 문 감독은 “플레이나 체력적인 부분은 문제없다. 아무래도 헤인즈에게 수비가 집중되니까 부진했던 것 같다. 다른 선수들이 터져야한다”며 최근 헤인즈의 부진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는 (테리코) 화이트가 선발로 나갈 것이다. 이정현의 수비는 (이)현석이가 맡는다”고 덧붙였다.
2위를 사수하려는 KCC 추승균 감독은 “(안드레) 에밋과 전태풍은 부상으로 결장한다. 두 선수의 복귀는 올스타전 이후가 될 것 같다”며 두 선수의 결장 소식을 알렸다.
KCC 추승균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찰스 로드와 이정현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2, 3쿼터만 잘 버티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하)승진이나 로드가 있으니까 높이에서 큰 기대를 건다”고 설명했다.
이어 “SK가 속공의 강점이 있는 팀이라 우리는 뛰는 경기보다 템포를 늦추며 경기에 임하겠다”며 “헤인즈의 수비는 (송)교창이가 맡을 것이다. 4쿼터에는 로드에게 헤인즈 수비를 맡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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