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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DB전 앞둔 최하위 KT, 구단 최다 12연패 위기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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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7 (일) 07:11

                           

선두 DB전 앞둔 최하위 KT, 구단 최다 12연패 위기



 



[점프볼=이원희 기자] 최하위 부산 KT는 언제나 승리가 고픈 팀이지만, 승리의지를 어느 때보다 높여야할 상황이 찾아왔다. KT는 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원주 DB를 상대해야 한다. KT는 11연패에 빠지며 4승27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에 패하면 구단 최다 12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상대는 리그 선두 DB다. 어려운 상황에,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


 


KT가 마지막으로 승리를 따낸 지 한 달 정도가 흘렀다. KT는 지난 12월6일 울산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93-90으로 이겼다. 12월8일 서울 삼성전에서도 88-78로 승리해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기쁨이 오래가지 않았다. 12월10일 안양 KGC인삼공사전부터 지난 6일 창원 LG전까지 11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최다 11연패 불명예를 안았다. 11연패는 구단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KT는 지난 2016년 11월18일 인천 전자랜드전부터 같은 해 12월17일 현대모비스전까지 연달아 패하는 악몽을 경험했다.


 


7일 현재 KT는 평균 팀 득점 78.2점으로 리그 최하위. 실점의 경우 평균 85.6실점을 기록해 최다 실점 부문 10개 구단 중 9위에 랭크됐다. 리바운드도 평균 35.6개를 잡아내 리그 9위고, 3점슛은 한 경기당 평균 6개로 역시 9위에 위치했다. 3점슛 성공률은 29.95%로,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20%대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자유투 성공률마저 68.6%로 리그 9위 하위권이다.


 


KT는 11연패 동안 팀 평균 79.09득점 91.54실점을 기록했다. 팀 득점이 80점대를 넘기지 못했고, 실점은 90점대를 넘겼으니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다.


 


KT는 위기다. 당장 DB전을 이기지 못하면 구단 최다 12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DB는 22승9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3연승으로 팀 분위기도 좋다. 디온테 버튼 로드 베슨 두경민의 득점포가 매섭고, 김태홍 서민수도 궂은일로 힘을 보태고 있다. 김주성 윤호영 등 베테랑들이 어린 선수들을 이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올시즌 KT는 DB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시즌 전적 3전 전패다. 10월25일 부산 홈에서 77-79로 아깝게 패한 뒤 11월11일 원정에선 73-82로 졌다. 12월24일 원정 경기에서는 83-108로 대패했다.


 


올시즌 KT에 가슴이 꽉 막힌 듯 답답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특히 부상자가 너무 많이 나왔다. 김현민 김우람 최창진 등 여러 선수가 다쳤고, 최근 박지훈마저 오른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외국선수 리온 윌리엄스도 손가락 부상을 이유로 르브라이언 내쉬로 교체됐다. 전력이 불안정해 침체기가 길어졌다. 이제는 구단 최다 연패 위기까지 맞게 됐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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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광주송교창

2016.12.26 18:43:56

수정됨

와 돌동현 사퇴안하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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