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KCC 권시현 "노력해서 신인상도 노려보고 싶다"
[점프볼=수원/김아람 인터넷기자] 유쾌하게 당찬 신인 권시현이 프로 첫 경기를 치렀다.
전주 KCC는 30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D-리그 1차대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8-75로 승리했다.
프로 데뷔 후 첫 경기를 갖은 권시현(184cm, G)은 3쿼터 3분 13초 남겨두고 54-54, 동점인 상황에서 투입됐다. 9분 33초 동안 출전하며 득점 없이 1블록만을 기록했지만 해밀턴 코치는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를 마친 권시현은 "팀에 들어온 지 사흘밖에 되지 않아 아직 얼떨떨하다"며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더 열심히 하려는 생각이 강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쁘다"는 경기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를 지휘한 KCC 버논 해밀턴 코치는 경기 후 "비록 슛이 들어가진 않았지만 자신감 넘치게 던지는 모습이 좋았다"며 "D리그 뿐만 아니라 1군에서도 팀에 도움이 될 선수"라는 칭찬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권시현은 "코치님께서 좋게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췄다.
또한 권시현은 "형들이 항상 자신있게 슛을 던지고, 수비를 열심히 하라고 조언해준다"며 "덕분에 오늘도 자신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팀 선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학에서 공격력을 인정받은 권시현이지만 프로의 세계는 또 다른 법. 이 부분에 대해 권시현은 "대학에서는 내가 주득점원이라 수비를 조금 안일하게 생각한 부분이 있었다"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수비에서부터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오늘 경기를 통해 더 열심히 하면 신인상을 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수비는 누수가 없도록 하고, 공격기회에서는 자신있게 던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코트에서 최대한 열심히 하자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고 말한 권시현. 신인상을 노리는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전주 KCC는 12월 3일(월) 서울 SK와 D리그 경기를 갖는다.
2018-12-01 김아람([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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