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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그] 신인선수 7명 출전...승리한 KCC와 DB, 고개 떨군 현대모비스와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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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1 (토) 00:04

                           

[D리그] 신인선수 7명 출전...승리한 KCC와 DB, 고개 떨군 현대모비스와 SK



[점프볼=수원/김아람 인터넷기자] 3라운드 재개를 앞두고, 4개 팀 신인선수 7명이 D리그에 출전했다. 전주 KCC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3점차 승리를 거뒀고, 원주 DB는 서울 SK를 상대로 10점차 승리를 챙겼다.

전주 KCC는 30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D-리그 1차대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8-75로 승리했다.  KCC는 D리그 2승째를 올렸다. 

KCC는 박세진(20득점), 이현민(18득점), 김진용(14득점), 최승욱(13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 신인선수 권시현(9분33초)과 임정헌(1분8초)도 코트를 밟으며, 프로 데뷔경기를 가졌다. 

반면 울산 현대모비스는 배수용이 3점슛 5개 포함 23득점 9리바운드, 김동량이 23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36-27)와 3점슛 성공횟수(10-5)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KCC보다 11개 적은 2점슛 성공횟수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에 이름을 올린 천재민은 1쿼터 4분 43초 동안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팽팽하게 맞선 1쿼터였다. 김국찬이 골밑득점으로 경기시작을 알린 후, 양 팀의 치열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KCC는 김진용과 박세진이 15득점을 합작했고, 김국찬과 이현민, 최승욱도 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배수용이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올렸고, 박세진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7득점을 쌓았다. 1쿼터 1분 남은 상황에서 21-19로 근소하게 리드하고 있던 KCC는 이현민의 중거리슛과 자유투로 5점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4-19로 리드하던 KCC는 박세진의 골밑, 김국찬의 중거리, 김진용의 돌파로 33-26,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특히 3쿼터 7분 20여초 남겨두고 나온 김진용의 환상적인 돌파는 현대모비스의 작전타임을 끌어냈다. 하지만 이후 현대모비스의 무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성공시킨 배수용이 5분 30여초 동안 3점슛 3개를 더 추가했다. 남영길과 정성호도 나란히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이 10점차까지 달아나는데 일조했다. 45-35로 리드를 찾아온 현대모비스는 박세진에게 연속 골밑득점을 허용했지만 45-39, 6점차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반을 마친 양 팀은 상반된 기록을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18개의 3점슛을 시도한 반면, KCC의 3점슛 시도횟수는 5개에 불과했다. 성공률에서도 현대모비스는 50%, KCC는 0%의 차이를 보였다. 2점슛에서는 KCC의 승리였다. KCC는 28개를 시도해 18개를 성공(64%)시킨 반면, 현대모비스는 17개를 시도해 8개를 성공(47%)시켰다. 현대모비스의 2점 야투 17개는 KCC 김진용과 박세진 두 명이 시도한 야투와 같은 개수였다.

3쿼터 초반 4분 동안 김동량과 김광철, 남영길이 9득점을 합작할 동안 KCC는 김진용과 최승욱이 만든 4득점에 그쳤다. 이후 11점차 뒤처져있던 KCC는 현대모비스의 외곽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3쿼터 5분 30초 남겨두고 2분 동안 김국찬이 3점슛, 최승욱이 스틸에 이은 속공득점을 성공시켰다. 이현민의 3점슛 2개까지 림을 가르면서 순식간에 54-54, 균형의 추를 맞췄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팀파울에 걸린 KCC를 상대로 곧 주도권을 찾아왔다. 배수용의 패스를 받은 김동량이 골밑에서 득점에 성공했고, 남영길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김광철과 배수용은 팀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1분 30초 동안 8점을 올린 현대모비스는 박세진에게 골밑득점을 내어줬지만 점수차를 6점으로 유지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KCC는 박세진을 필두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4분 동안 현대모비스는 배수용의 중거리슛에 그치는 등 득점루트를 찾지 못했다. 반면 KCC는 박세진이 골밑과 중거리슛을 성공시켰고, 최숭욱의 중거리슛과 신명호의 자유투까지 더해져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3분 25초 남은 상황에서 최승욱이 40여초 동안 3점슛 1개 포함 5득점을 올리며 71-71,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다. 그리고 승부의 마침표는 이현민이 찍었다. 이현민은 경기종료 1분 15초 전 3점슛을 성공시켰고, 이 경기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승리의 여신이 전주 KCC를 향해 웃어보이며 76-73, 3점차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어진 원주 DB와 서울 SK의 경기에서는 원주 DB가 79-69, 10점차 승리를 거뒀다. 

DB는 유성호가 19득점 6리바운드로 경기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한정원(18득점 8리바운드)과 박지훈(3점슛 4개 포함 18득점), 이지운(11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서현석(14분11초)도 데뷔전에서 6득점 4리바운드로 팀에 보탬이 됐다. 신인선수 5반칙 퇴장 1호가 된 원종훈(26분46초)은 적극적인 수비로 DB의 활력소 역할을 해냈다. 

반면 SK는 김동욱(17득점 11리바운드)이 풀타임 출전하면서 팀을 이끌었고, 변기훈(16득점 10리바운드)과 최성원(13득점)이 분투했다. 우동현(3점슛 2개 포함 12득점 6리바운드)도 40분 동안 출전하며 신인답지 않은 활약을 펼쳤고, 첫 출전인 장태빈도 26분 24초 동안 7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에 빛을 바랬다. 

1쿼터 주도권을 챙긴 팀은 DB였다. 이지운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한 후, 1분 30여초 동안 박지훈이 3점슛 1개 포함 6득점을 올렸다. SK는 변기훈이 내외곽에서 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유성호와 한정원까지 공격에 가담한 DB는 19-13으로 6점차 리드를 한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의 첫 득점도 3점슛이었다. 서현석이 신인선수 첫 외곽포를 쏘아 올린 것. 이어 DB는 유성호의 골밑득점과 박지훈의 3점슛으로 10점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SK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동욱이 6득점을 쌓았고, 신인선수 장태빈도 4득점을 보태며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이후 김동욱이 자유투 4개를 성공시키며 계속해서 쫓아갔지만 한정원의 골밑득점과 이지운의 3점슛으로 DB가 4점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4-30, DB의 리드로 시작한 후반. 3쿼터 초반 1분 만에 변기훈의 3점슛과 류종현의 골밑득점으로 SK가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곧바로 박지훈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한정원의 중거리슛이 들어갔다. 이후 유성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유성호는 변기훈과 최성원을 상대로 3쿼터에만 2블록을 기록했고, 3점슛과 속공득점에도 성공했다. 3쿼터 막판 2분 동안에는 양 팀의 신인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SK는 우동현이 3점슛 포함 5득점을 올렸고, 장태빈은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DB도 원종훈이 자유투를 넣었고, 서현석도 득점에 성공하면서 두 팀의 신인선수 모두가 득점을 기록했다. 

DB가 59-51로 8점차 앞선 상황에서 맞은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4쿼터 초반 3분 동안 DB는 유성호와 한정원이 6득점을 합작했다. SK의 4쿼터 첫 득점은 경기종료 6분 50초를 남겨두고 나온 우동현의 3점슛이었다. SK는 김동욱의 3점슛과 최성원의 돌파로 끝까지 추격의 불씨를 살려보려했고, 장태빈과 우동현의 추가득점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우정이 3점라인 근처에서 5득점을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최종스코어 79-69, 원주 DB가 서울 SK를 꺾고 D리그 3승째를 신고했다. 

한편, 다음 D리그는 12월 3일 DB와 현대모비스, KCC와 SK의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점프볼 DB(KCC 박세진)



  2018-11-30   김아람([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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