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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전원 득점’ 압도적이었던 연세대, 한양대 꺾고 시즌 11승 달성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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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0 (월) 18:44

                           

[대학리그] ‘전원 득점’ 압도적이었던 연세대, 한양대 꺾고 시즌 11승 달성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압도적인 경기력 차이를 보인 연세대가 한양대를 꺾고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연세대는 10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101-76으로 승리했다.

시종일관 압도적인 전력차를 보인 연세대는 김경원과 한승희의 높이를 앞세워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신승민의 저돌적인 움직임과 이정현, 박지원 등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을 보태며 거둔 압승이었다.

한양대는 출전 선수가 모두 득점을 올렸음에도 객관적인 전력차를 극복해내지 못했다.

경기 초반, 연세대는 김경원(198cm, C)의 팁인 득점을 시작으로 한승희(197cm, C)의 3점슛과 김무성(185cm, G)의 돌파를 묶어 7-2로 앞섰다. 끈질긴 수비를 앞세운 한양대의 반격도 날카로웠지만, 김경원의 높이가 빛을 보인 연세대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한승희와 이정현(189cm, G)까지 득점에 가세한 연세대는 1쿼터를 28-11로 마쳤다.

연세대는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여유를 보였다. 나오는 선수마다 제 몫을 다 해내며 큰 점수차를 유지했다. 박지원(192cm, G)과 신승민(196cm, F)이 한양대의 골밑을 연달아 공략한 2쿼터 중반, 연세대는 38-17로 앞섰다.

김기범(188cm, F)의 분전으로 분위기를 살린 한양대는 조금씩 격차를 줄여나갔다. 진승원(188cm, G)의 활발한 움직임까지 나오며 흐름을 뒤바꿨다. 하지만 연세대는 견고했다. 높이의 강점을 살리며 격차 유지에 나섰다. 상대 실책을 역이용한 속공 역시 빛났다. 전반 역시 연세대의 50-27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부터 연세대의 전매특허인 속공 플레이가 살아났다. 이정현을 위시해 박찬영(181cm, G)까지 앞선을 이끌며 한양대의 느린 공수전환을 철저히 공략했다. 김경원의 적극적인 골밑 공격까지 살아난 연세대는 한양대의 추격공세를 쉽게 무너뜨렸다. 김한영(194cm, F)의 외곽포까지 불을 뿜은 연세대는 후반 주도권을 완벽히 장악했다.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울었지만, 한양대의 추격 의지는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김윤환(174cm, G)의 스피드와 김기범의 투지를 앞세워 연세대를 위협했다.

4쿼터는 한양대의 일방적인 공세로 펼쳐졌다. 이미 벌어져 있던 점수차가 커 승리까지 도달하지 못했지만, 연세대의 플레이를 원천봉쇄하며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럼에도 연세대는 승리했다. 뒷맛이 씁쓸했지만, 한양대 전 승리를 통해 고려대 전 패배 이후 침체됐던 분위기를 다시 끌어 올릴 수 있었다.

# 사진_점프볼 DB



  2018-09-10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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