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자전' 존 댈리 16세 아들, 비거리에서 아버지 능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왕년의 장타왕 존 댈리(미국)가 아들 존 주니어(16)의 장타력이 이미 자신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댈리는 최근 미국 연예 전문 매체 TMZ와 인터뷰에서 "비거리에서는 이제 아들을 따라가지 못한다. 어찌나 강하게 볼을 때리는지 모른다"면서 "300야드에서 305야드를 날린다"고 말했다.
댈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 300야드 시대를 열었고, 한동안 장타왕을 놓치지 않았다.
클럽이 등에 닿을 듯 큰 백스윙과 강력한 몸통 스윙은 댈리의 트레이드마크다.
아들 존 주니어는 지난달 28일 인디애나주 카멜의 크룩트 스틱 골프 클럽에서 열린 다이 내셔널 주니어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크룩트 스틱 골프 클럽은 1991년 존 댈리가 우승한 PGA챔피언십이 열렸던 곳이라 존 주니어의 우승 경쟁은 지역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존 주니어는 지역 신문 인디애나폴리스 스타와 인터뷰에서 "우승했으면 좋았겠지만, 아직 시간이 많다"면서 "3퍼트가 몇 번 나온 걸 빼면 플레이가 아주 좋았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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