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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본선 개막…코로나19로 사상 첫 '온라인 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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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1 (월) 14:33

                           


LG배 본선 개막…코로나19로 사상 첫 '온라인 대국'



LG배 본선 개막…코로나19로 사상 첫 '온라인 대국'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세계 메이저 바둑대회인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이 1일 개막했다.

이번 LG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대국으로 진행한다.

세계 메이저 기전에서 인터넷 대국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 선수단은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노트북 컴퓨터와 대형 모니터를 앞에 두고 대국에 임했다.

중국과 일본, 대만 선수들도 각국 기원에 마련된 온라인 대국장에서 컴퓨터로 대국했다.

각국 대국장에는 심판이 입회해 선수들의 대국 상황을 지켜봤다. 또 모든 대국실에는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웹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1∼3일은 32강전, 5일과 8일에는 16강전이 열린다.

1일에는 한국과 일본, 대만 선수들이 맞붙고, 2∼3일에는 한국과 중국 선수들이 대결한다.

이번 32강전은 대진 추첨 결과 한·중전 9판, 한·일전 5판, 한국·대만전 2판이 성사됐다.

국내 바둑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은 32강에서 중국랭킹 11위 판윈뤄 8단과 맞붙는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 박정환 9단은 일본 용성 타이틀 보유자인 이치리키 료 8단과 대결한다.

LG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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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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