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대회 준우승 임성재, 세계 랭킹 47위로 상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생애 첫 준우승을 일궈낸 임성재(21)가 남자 골프 세계 랭킹 47위로 도약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에서 끝난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2위를 차지한 임성재는 지난주 54위에서 7계단이 오른 47위가 됐다.
임성재는 18번 홀을 마쳤을 때까지 1타 차 단독 1위였으나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4.5m 버디 퍼트에 성공하는 바람에 연장 승부까지 치렀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에서는 무뇨스가 파를 지키면서 2m 파 퍼트를 놓친 임성재를 제치고 우승했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임성재는 이 대회 전까지는 올해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위가 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이 대회에서 단독 3위를 차지한 안병훈(28)은 지난주 48위에서 2계단이 오른 46위가 됐다.
무뇨스는 179위에서 71계단이 오른 108위가 됐다.
브룩스 켑카(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더스틴 존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1위부터 4위까지 그대로였고, 6위였던 욘 람(스페인)이 5위로 올라서며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자리를 바꿨다.
타이거 우즈(미국)도 8위를 유지했다.
22일 인천에서 끝난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제이비 크루거(남아공)는 743위에서 386위로 껑충 뛰었고, 이 대회에서 단독 4위에 오른 강성훈(32)은 82위에서 77위로 순위가 소폭 상승했다.
신한동해오픈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3개 단체가 공동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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