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 상하이 트로피 불참…GP 시리즈 준비에 집중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를 앞두고 마지막 점검 무대로 나서려고 했던 상하이 트로피 참가 일정을 취소했다.


    차준환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는 23일 "차준환이 10월 3일부터 열리는 상하이 트로피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준비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준환은 애초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대비해 마지막 실전 점검 차원에서 10월 3~5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9 상하이 트로피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차준환은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국경절 연휴 이전에 중국 비자를 발급받으려면 대회 개막을 일주일 이상 앞두고 한국에 입국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이에 따라 차준환은 비자 발급에 드는 시간을 아끼는 차원에서 상하이 트로피 참가를 취소하고 전지훈련지에서 새 시즌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차준환은 지난 시즌 ISU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두 차례 동메달에 이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이를 바탕으로 차준환은 이번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10월 18~20일·미국 라스베이거스)와 그랑프리 4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11월 8~10일·중국 충칭)에 초청을 받았다.


    차준환은 지난달 열린 챌린저 시리즈인 ISU 어텀클래식에 출전해 총점 230.44로 4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이번 시즌 쿼드러플 플립, 쿼드러플 살코, 쿼드러플 토루프 등 고난도 4회전 점프를 프로그램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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