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키움 감독 "조상우, 피로감 약간 쌓인 듯…잘 끌고 있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의 마무리 투수 조상우(26)는 9월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인다.
9월에 열린 8경기 중 4경기에서 실점했다.
25일까지 9월 평균자책점은 6.43까지 치솟았다.
그는 25일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도 2-1로 앞선 9회 등판해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해 세이브를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올 시즌 쉼 없이 출전한 여파가 드러나는 듯하다.
손혁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조상우의 부진에 관해 "피로 여파를 느낄 시점이 된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조상우는 지금까지 누구보다 우리 팀을 잘 이끌어왔고, 이 시기를 잘 이겨내면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 불펜에서 흔들리는 건 조상우 뿐만이 아니다. 핵심 좌완 불펜 투수 이영준은 부진 끝에 2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베테랑 불펜 투수 오주원도 26일 허리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손혁 감독은 "우리 핵심 불펜 투수 중 김상수를 제외하면 풀타임을 제대로 치른 선수가 없다"며 "선수들 모두 피로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몸 관리를 잘 조절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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