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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이 되고픈 자, 神을 뛰어넘어라

이등병 SoccerNews

조회 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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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수) 12:30

                           

神이 되고픈 자, 神을 뛰어넘어라



 



[골닷컴] 윤진만 기자=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가 주인공인 엘클라시코 때와는 다르다. 명백한 에이스 대결이다. 세계 챔피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와 챔피언이 되고자 메시로부터 독립한 네이마르(26, 파리생제르맹)가 서로를 노려본다.



 



15일 새벽 4시45분,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열릴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두 선수의 맞대결로 압축된다. 독일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두 스타플레이어에 의해 갈릴 경기”라며 “호날두와 네이마르 모두 다른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데일리메일 칼럼에 적었다.



 



이 경기는 마치 호날두의 타이틀 방어전 같다. 자연히 네이마르가 도전자다.



 



호날두는 지난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최근 4년 동안 3차례 유럽을 제패했다. 개인통산 우승 횟수는 4회. 한참 늦게 유럽에 발을 디딘 네이마르는 지금껏 한 차례 빅이어를 들었다. 그의 현 소속팀 파리생제르맹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12회 우승한 레알이 ‘전통강호’ 라면 파리는 ‘신흥강호’다.



 



호날두의 에이스 카드 뒷면엔 경험, 챔스 DNA가 적혔다. 



 



호날두는 UEFA챔피언스리그 역사상 4번째로 많은 150경기에 출전해 최다골(115) 기록을 보유했다. 그 150경기 중에는 유럽 최강 팀들과 맞대결도 다수 포함됐다. 지난시즌만 봐도, 토너먼트에서 바이에른뮌헨,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유벤투스를 상대했고, 모두 제압했다. 



 



올시즌 리그 18경기에서 11골에 그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에선 9골을 기록했다. 우나이 에메리 파리생제르맹 감독은 “호날두와 같은 선수는 큰 경기에 강하다”고 경계했다.



 



마테우스는 “호날두는 이 경기를 통해 여전히 자신이 최고란 사실을 보여주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올 시즌 호날두는 지난시즌 호날두와는 다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재는 네이마르가 상대하기 더 까다로운 상대다. 무브먼트가 더 낫고, 더 많은 트릭을 사용한다”고 평했다.



 



기세면에선 네이마르가 뒤처질 게 없다. 시즌 총 득점수에서 7골 더 많다. 호날두가 조별리그 전 경기에서 득점할 때, 네이마르는 한 경기를 제외한 5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호날두가 레알소시에다드에 해트트릭한 지난 주말, 툴루즈전에서 선제결승골을 넣었다.



 



파리생제르맹을 이끌고 디펜딩 챔프를 상대해야 하는 부담감도 크겠지만, 이 경기에 임하는 동기부여도 크다. 네이마르는 호날두와 메시가 양분하는 발롱도르를 차지하고픈 마음에 파리행을 서두른 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호날두의 레알은 그에게 중요한 관문이다. 호날두의 시대가 저물고, 네이마르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릴 절호의 기회다.



 



네이마르의 전 바르셀로나 동료 사비 에르난데스는 “메시와 호날두가 부진에 빠질 경우, 그리고 호날두의 나이를 고려할 때, 네이마르는 확실한 차기 수상자”라고 했고, 브라질 전설 호나우두는 “네이마르가 매년 발롱도르에 가까워지고 있다. 2018년은 그에게 무척이나 중요한 해”라고 전망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이 경기가 “레알과 파리생제르맹의 대결”이라고 강조했지만, 온 세상은 감독의 지략 대결보단 두 에이스 중 누가 웃는지에 더 큰 관심을 쏟고 있다.



 



그래픽=박성재 디자이너

댓글 2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6.12.21 16:11:28

수정됨

둘 다 휼륭한 선수

상사 두폴만가라

두폴만 가라

2016.12.21 16:34:04

수정됨

메날두 커리어는 넘사야... 네이마르도 대단하지만 한참멀었다.유일하게 네이마르가 내밀 수 있는건 A매치 득점일걸 나이도있고해서 이부분은 네이마르가 한획 그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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