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반등 노리는 생테티엔, 권창훈 영입에 관심

이등병 SoccerNews

조회 3,143

추천 0

2018.02.15 (목) 03:19

                           

반등 노리는 생테티엔, 권창훈 영입에 관심



올 시즌 하위권으로 떨어진 명문 생테티엔, 여름 이적시장 권창훈 영입에 관심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다음 시즌 재기를 노리는 프랑스 명문 생테티엔이 올 시즌이 끝난 후 권창훈(23) 영입을 노릴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권창훈은 지난 11일(한국시각) 니스를 상대한 2017-18 프랑스 리그1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디종에 3-2 승리를 안겼다. 사실 그는 최근 디종이 전술 변화를 꾀하며 시즌 전반기와는 달리 후반기부터 교체 요원으로 활약하는 빈도가 올라간 상태였다. 그러나 권창훈은 니스전에서도 70분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 내 입지를 재확인했다.

이 와중에 전통의 명문 생테티엔이 올여름 권창훈 영입을 노린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생테티엔은 구단 역사상 리그1 우승 10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 6회 등 유서 깊은 구단이다. 가장 최근에 생테티엔이 차지한 우승은 지난 2012-13 시즌 쿠프 드 라 리그. 과거 프랑스 전설 미셸 플라티니를 비롯해 로랑 블랑, 피에르-에미릭 오바메양이 차례로 몸담은 팀이 생테티엔이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매체 '르 10 스포르트'는 생테티엔이 올여름 영입 대상으로 디종에서 성장을 거듭하는 권창훈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생테티엔은 올 시즌을 끝으로 측면 자원 케빈 모네-파케(29)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또한, 지난달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 영입한 측면 공격수 폴-조르주 은텝(25)은 현실적으로 원소속팀 볼프스부르크에서 완전 영입하기에는 몸값이 부담스러운 선수다. 이에 생테티엔은 올 시즌 리그1에서 빼어난 적응력을 보인 권창훈을 영입해 공격진 재구성에 나서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올 시즌 현재 생테티엔은 8승 6무 11패로 14위로 추락한 상태다. 오히려 디종이 9승 4무 11패, 12위로 생테티엔보다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생테티엔은 지난달 이적시장 분데스리가 출신 은텝을 비롯해 아스널 측면 수비수 마티유 드뷔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중앙 수비수 네벤 수보티치, 프랑스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얀 음빌라 등을 영입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한편 권창훈은 올 시즌 디종에서 컵대회를 포함해 23경기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에는 디종에서 권창훈을 직접 영입한 세바스티앵 라시에 이사가 프랑스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구단, 독일의 몇몇 구단이 권창훈을 지켜보고 있다. 그들은 자주 스카우트를 파견해 권창훈의 활약상을 점검한다"고 말했다.

당시 올리비에 달롤리오 디종 감독 또한 지난 12월 프랑스 축구 전문매체 '소 풋'을 통해 "권창훈은 팀을 발전시키는 선수다. 그는 감독에게는 꼭 붙잡고 싶은 선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구단의 시스템을 부정할 수 없다. 빅클럽이 그를 영입하려 하면, 우리는 그를 놓아줄 수밖에 없다"며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21.07.12 16:00:27

수정됨

프랑스를 벗어나자 여기는 수준 차이가 너무 심한 리그가 안됨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