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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유베 원정, 램파드도 기대했었다

이등병 SoccerNews

조회 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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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수) 10:28

                           

손흥민의 유베 원정, 램파드도 기대했었다



램파드의 기대도 빗나간 손흥민의 유벤투스 원정 선발 제외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39)도 유벤투스 원정을 준비하던 손흥민(25)의 활약에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토트넘의 예상치 못한 선발 명단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토트넘은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유벤투스를 상대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로 비겼다. 유벤투스 원정에 나선 토트넘은 경기 초반 8분 만에 연달아 상대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만회골에 이어 이과인이 페널티 킥을 실축하는 행운이 따라줬고, 끝내 후반전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무승부를 거뒀다. 이 덕분에 토트넘은 내달 8일 홈구장 웸블리에서 유벤투스와 1-1로만 비겨도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챔피언스 리그 8강 진출을 달성하게 된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대다수 팬은 물론 전문가의 의견을 빗나간 점이 하나 있었다. 이는 바로 손흥민이 토트넘의 토트넘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사실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대신해 에릭 라멜라를 측면 미드필더로 중용했다. 이에 그는 "라멜라는 유벤투스 원정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으며 이러한 그의 경험이 오늘 우리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며 손흥민을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라멜라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AS로마에서 활약하며 2년간 유벤투스를 총 5경기에서 상대했지만, 골이나 득점 없이 1승 1무 3패로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린 적은 없다.

램파드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잉글랜드 일간지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득점하지 못해도 그의 뒤에 손흥민처럼 수준 있는 선수가 있다. 손흥민은 지난 몇 시즌간 과소평가됐지만, 그를 향한 이러한 분위기는 변하기 시작했다. 많은 이들의 시선이 델레 알리와 케인을 향한 지난 1~2년간 손흥민은 동료들과 잘 융화되며 자신의 수준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램파드는 "손흥민은 스피드를 잘 활용하며 상대 수비수와의 1대1 상황을 즐긴다"며, "지금 토트넘에서 그처럼 뛰는 선수는 없다. 그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선수(No one else really has that in the team. He can create things out of nothing for them)"라고 설명했다.

한편 램파드와 같은 시대에 프리미어 리그에서 맹활약한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도 손흥민을 유벤투스 원정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포체티노 감독의 결정에 의아함을 내비쳤다. 퍼디낸드는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BT 스포트'를 통해 "아마도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정상급의 효과적인 활약을 펼친 두 선수 중 한 명일 것"이라며 의문을 내비쳤다. 여기서 퍼디낸드가 설명한 '두 선수'란 손흥민과 토트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을 뜻한다. 즉, 퍼디낸드는 손흥민을 케인과 함께 토트넘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한 셈.

그러면서 퍼디낸드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러나 라멜라 또한 최근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줬고, 아스널을 상대로도 득점을 할 만한 좋은 기회를 잡기도 했다. 다만 그는 아스널을 상대로도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댓글 1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9.06.25 13:28:20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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