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LG 타선, 연패 탈출한 한화 마운드 난타…9-5로 승리
(대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8연패에서 벗어난 한화 이글스에 다시 패배를 안겼다.
LG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LG는 1회 초 공격에서 상대 선발 장민재를 몰아세우며 대량 득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 이천웅의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1사 1루에서 김현수, 채은성, 박용택이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유강남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정주현이 우측 파울 라인 안쪽으로 떨어지는 싹쓸이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5-0을 만들었다.
3회 초엔 2사 이후 김호은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와 유강남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LG는 5회 초 공격에서 채은성의 볼넷과 박용택의 우전 안타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유강남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7-0으로 도망갔다.
위기도 있었다. LG는 7회 말 선발 투수 정찬헌이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은 뒤 노시환에게 볼넷, 조한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1, 3루 위기에 놓였다.
LG 벤치는 정찬헌 대신 최성훈을 투입했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
최성훈은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 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정은원에게 좌전 적시타를 헌납해 7-3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바뀐 투수 여건욱이 이어진 2사 1, 3루 위기에서 상대 팀 간판타자 김태균을 삼진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LG는 8회 초 정주현이 신정락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도망갔고, 9회엔 채은성이 윤호솔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9-5로 앞선 9회 말 마지막 수비에서 바뀐 투수 이우찬과 송은범이 흔들리며 2사 만루 동점 위기에 놓였지만, 구원 투수 정우영이 상대 팀 박상언을 삼진 처리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채은성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정주현은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 투수 정찬헌은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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