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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고척 9연패 탈출…키움과의 승차 1.5→0.5경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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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6 (화) 21:45

                           


롯데, 고척 9연패 탈출…키움과의 승차 1.5→0.5경기



롯데, 고척 9연패 탈출…키움과의 승차 1.5→0.5경기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적지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고척 9연패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과 시즌 4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2018년 9월 28일부터 이어진 고척 9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4위 키움과의 승차를 1.5경기에서 0.5경기로 좁혔다.

롯데는 4-3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8회 초 키움 구원 김태훈을 무너트리고 승기를 잡았다.

손혁 키움 감독은 1사 2루에서 롯데 4번 이대호를 거르고 5번 딕슨 마차도를 상대했지만 마차도는 3루수 옆을 뚫는 좌전 적시타로 응답했다.

롯데는 김민수의 좌전 안타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대타 김재유가 2타점짜리 중전 안타를 쳐내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6이닝을 3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키움 에이스 에릭 요키시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2자책)으로 시즌 2패(5승)째를 당했다.

키움 야수들은 실책 3개를 저지르고 에이스가 등판한 경기에서 자멸했다.

롯데는 2회 초 적시타 없이 상대 송구 실책 2개로 2점을 먼저 뽑았다.

1사 1, 2루에서 치고 달리기 작전이 걸린 듯 배성근의 스윙과 함께 두 명의 주자가 모두 스타트를 끊었다.

배성근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포수 박동원의 송구가 2루 베이스를 맞고 중견수 방면으로 굴러가는 사이 2루 주자 마차도가 홈을 밟았다.

중견수 박준태의 3루 송구마저 악송구가 되면서 1루 주자 김민수까지 홈으로 파고들었다.

키움이 공수 교대 후 박동원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자 롯데는 4회 초 이대호의 솔로포로 응답했다.

롯데는 5회 초 또다시 발로 추가점을 뽑았다.

2사 2루에서 요키시의 원바운드 공이 크게 튕기며 포수 이지영의 어깨를 맞고 뒤편으로 멀리 빠져나갔다.

2루 주자 민병헌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홈플레이트를 쓸었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5회 말 2사 1루에서 허정협이 시즌 1호 홈런을 좌월 투런포로 장식하면서 1점 차 추격에 나섰다.

기세가 오른 키움은 6회 말에는 2사 2루의 동점 기회를 잡았다.

롯데 벤치는 키움 4번 김하성을 거르고 박동원의 무릎 통증으로 인해 5회 초부터 교체 투입된 이지영을 상대했다.

노경은은 이지영을 2루수 뜬공으로 유도하고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완성했다.

위기를 넘긴 롯데는 8회 초 키움 불펜을 두들겨 3점을 얻고 키움과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의 신바람을 냈다.

키움은 8∼9회 1점씩을 만회했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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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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