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토종 펄펄…이재학 4이닝 퍼펙트·김영규 1이닝 무실점
(창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 사이드암 이재학(29)이 시범경기에서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2019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이재학은 2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고 삼진 6개를 잡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매 이닝 삼자범퇴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은 완벽한 투구였다.
이재학은 4이닝 50구를 던졌다. 주 무기인 직구와 체인지업을 각각 24개, 19개 던졌고, 꾸준히 연마해온 제3의 구종인 슬라이더도 7개 던졌다.
이재학은 지난 1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3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재학은 NC의 '토종 에이스'로 입지를 굳혔지만, 지난해에는 5승 7패 평균자책점 4.79로 불안정한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올해 이재학은 시범경기 호투 행진을 발판으로 재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재학을 이어 등판한 신예 김영규(19)도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영규는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선발 등판, 4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눈도장을 찍으며 유력한 5선발 후보로 급부상한 상태다.
이동욱 NC 감독은 5선발 후보 관련 질문에 "김영규에게 마음이 간다. 그렇게 던지는데 안 쓸 이유도 없다. 모든 게 결과물이다"라며 "김영규가 앞서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답한 바 있다.
김영규는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듬직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쟁에 유리한 발판을 다졌다.
2018년 신인인 좌완 투수 김영규는 지난해에는 2군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으며 9경기 1패 평균자책점 7.1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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