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제이콥 디그롬(30)이 뉴욕 메츠와 재계약을 맺을까. 현시점에서 메츠는 디그롬과의 연장 계약보단 외부 영입에 좀 더 초점을 두는 모양새다.뉴욕 데일리뉴스는 11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제프 윌폰 메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디그롬과 대화를 나눴지만, 연장계약에 관련된 주제는 꺼내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 달 무렵엔 연장계약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윌폰 COO는 “우리는 가까운 시일 내에 디그롬의 새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아마 그 시기는 윈터미팅이 될 것”이라고 했다. 브로디 반 와게넨이 메츠의 신임단장으로 부임하면서 현재 디그롬의 에이전트는 와게넨의 전 소속 에이전시 CAA에 속한 제프 베리가 담당하고 있다.단, 현시점에서 디그롬의 연장계약이 최우선 목표는 아니라는 게 윌폰 COO의 말이다. 윌폰은 “우선순위로 삼을 것이 많다. 우리는 지난해 많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며 “와게넨 단장은 수많은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 그다음 순위가 FA고 우리 선수들에 관련된 업무는 마지막”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윌폰은 “어느 시점에선 디그롬과 연장계약을 두고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좀 더 우선순위에 있는 과제를 다룬 뒤에 디그롬과 본격적으로 재계약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한편, 디그롬은 올해 32경기에 등판해 217이닝을 던져 10승 9패 평균자책 1.70 fWAR 8.8승을 기록,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 성적을 바탕으로 2018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영광도 누렸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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