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민준구 기자] 6년 연속 통합 챔피언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이 위기에 빠졌다. 데스티니 윌리엄스가 무릎 부상으로 챔피언결정전 출전이 어려워진 것이다. 우리은행은 재빨리 대처하며 WKBL 경험이 있는 앰버 해리스로 전격 교체 했다.
지난 8일 윌리엄스는 웨이트트레이닝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본래 좋지 않았던 부위였던 무릎이었기에 우리은행은 결국 교체를 선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처음에는 지켜보려 했다. 그러나 위성우 감독과 구단이 상의해 교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26경기에 출전한 윌리엄스는 평균 7.9득점 6.6리바운드로 나탈리 어천와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에 부상 소식이 아쉬운 상황이다.
교체돼 들어온 해리스는 WKBL에서 4시즌 동안 뛴 경험이 있다. 196cm의 장신으로 통산 59경기에 나서 13.9득점 8.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외국선수 교체에 나서는 건 도박에 가깝다. 그러나 대체 외국선수후보가 거의 없는 현 시점에 우리은행은 최선의 방법을 선택했다.
문제는 해리스의 몸 상태다. 지난 1월까지 중국에서 뛰었지만, 별다른 기록이 없다. 정상 컨디션도 아니기 때문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다.
우리은행은 아직 WKBL에 해리스를 정식으로 등록하지 않았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현재, 큰 문제가 없다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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