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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PO] 강아정 우승 원한다, “PO 전부 아니다. 더 큰 목표 있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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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1 (일) 21:11

                           

[W PO] 강아정 우승 원한다, “PO 전부 아니다. 더 큰 목표 있다”



 



[점프볼=청주/이원희 기자] KB스타즈의 주장 강아정은 첫 우승을 원한다. KB스타즈는 11일 청주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5-57로 승리했다.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딱 1승이 남았다. KB스타즈는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올시즌 버팀목 박지수, 외곽슈터 강아정을 중심으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신한은행전에서도 박지수가 16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4블록슛, 강아정은 3점슛 2개 포함 16점을 몰아쳤다.


 


강아정은 올시즌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신한은행전에서도 강아정은 결정적일 때마다 3점슛을 폭발. 또한 끊임없이 팀 사기를 위해 파이팅을 외쳤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승리 후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지만, 특히 주장 강아정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칭찬했다.


 


강아정은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라 첫 승이 중요하다.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지만, 선수들이 모두 잘해줬다”고 말했다. 상대 에이스 김단비와의 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김단비는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강아정은 “돌파가 좋은 선수이지만, 동료 선수들이 수비를 잘했다. (김)보미 언니 등이 윤미지를 타이트하게 붙어주면서, 볼을 잘 전달되지 않았다. 덕분에 김단비의 공격이 잘 안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골밑에 박지수, 다미리스 단타스가 있어 든든하다. 강아정은 “박지수와 단타스는 일대일로 막기 어려운 선수다. 외곽슛 기회가 날 수밖에 없다. 득점에 욕심을 내지 않으려고 했는데, 초반 득점을 넣으면서 슛감이 좋아졌다. 슛이 짧았지만, 벤치에서 이 얘기를 듣고 길게 쏘면서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3쿼터 도중 모니크 커리는 김단비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주장 강아정은 “커리 언니만큼 볼에 대한 열정이 있고 이기고 싶어 하는 선수는 없다. 종종 과할 때가 있지만, 열정이 넘쳐 미워할 수 언니다. 비디오미팅을 할 때 신한은행과의 7라운드 경기를 다 보고 분석해서 자료를 뽑아오더라. 이기고 싶은 열정이 대단하다”고 감싸 안았다.


 


KB스타즈는 오는 13일 인천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강아정은 “두 팀의 성향이 비슷하다. 홈에서 강하다. 신한은행은 카일라 쏜튼 등이 분위기를 타면 무서워진다. 선수들과 잠깐 좋아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신한은행도 이대로 지고 싶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 부분을 뛰어넘어야 한다”면서 “어렸을 때는 플레이오프라는 이유로 설레고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오늘은 정규리그 같았다. 나이를 먹어 긴장을 안 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목표는 플레이오프가 전부가 아니다. 더 큰 목표가 있다”며 우승을 바랐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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