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청주/이원희 기자] KB스타즈의 버팀목 박지수가 플레이오프 1차전 주인공이 됐다. 박지수는 11일 청주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6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4블록슛을 기록하고 팀의 75-57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수는 지난해 데뷔시즌 플레이오프에 처음 진출했지만, 삼성생명에 2연패를 당해 탈락했다. 경기 후 박지수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승리 경기가 많지 않아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다. 올시즌은 기분 좋은 설렘이 있었다. 팬들도 많이 오셔서 즐겁게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첫 득점에 성공하고 세리모니를 하는 장면도 잡혔다. 박지수는 “기선을 제압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올시즌 신한은행전에서 첫 득점을 주고 나면 경기가 어려워진 적이 많았다”면서 지난 번 인터뷰에서 ‘궁지에 몰려야’ 잘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감 있게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지수를 막은 신한은행 곽주영은 6점 5리바운드, 르샨다 그레이는 11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지수는 “그간 신한은행과 경기를 많이 했다. (곽)주영 언니가 어떻게 수비하는지 알았고, 코치진도 얘기를 많이 해서 부담스럽지 않았다. 힘에서 밀리지 않고 슛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 그레이는 패스 보다는 혼자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힘에서만 밀리지 않으면 잘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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