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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DB, 3점슛이 필요할 때 찾아오지 않았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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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1 (일) 19:31

                           

위기의 DB, 3점슛이 필요할 때 찾아오지 않았다



[점프볼=안양/김용호 기자] DB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3점슛은 이날도 뒤늦게 반응했다.


 


원주 DB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1-93으로 패배했다. 4쿼터에 31점을 몰아치며 맹추격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디온테 버튼의 3점슛 시도가 림을 외면하면서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어느덧 4연패 수렁에 빠진 DB는 이날도 3쿼터까지 극심한 야투 부진에 시달리며 추격의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DB가 이번 시즌 가장 크게 강점을 보이는 3점슛이 일찍이 터지지 않았다. DB는 이날 25.8%(8/31)의 저조한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DB는 지난 1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도 30%(6/20)의 3점슛 성공률로 자신들의 장점을 발휘하지 못했다. 


 


범위를 3쿼터까지 좁히면 연이틀 DB의 3점슛 부진은 더욱 심각하다. 두 경기 모두 3쿼터까지 성공시킨 3점슛 개수가 단 3개에 그쳤다. DB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9.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는 더욱 아쉬운 수치다. 성공률도 3쿼터까지 좁히면 25%(10일), 15.8%(11일)로 급격히 떨어진다.


 


가장 많은 3점슛을 책임지던 두경민의 부진과 공백이 뼈아플 수 있지만 그의 뒤를 받치던 김현호와 박병우의 외곽포도 함께 침묵하고 있다. 여기에 포워드진의 쏠쏠한 3점슛도 최근에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아무리 강력한 후반 뒷심을 선보이는 DB이지만 정규리그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들의 장기인 3점슛도 필요한 때에 진작 나와야 경기의 흐름을 가져갈 수 있다. 


 


한편 DB는 오는 14일 홈으로 서울 삼성을 불러들인다. 플레이오프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의 기세도 만만치 않은 상황. 과연 DB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연패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까. 그들의 3점슛이 필요한 때에 응답해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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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12 02:37:26

하일성 명언 또 생각나네 디비 늦게 위기 오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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