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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삼성 이상민 감독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즐겼으면”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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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1 (일) 18:08

                           

[벤치명암] 삼성 이상민 감독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즐겼으면”



[점프볼=잠실실내/김찬홍 기자] 삼성이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살렸다.


 


서울 삼성은 11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맞대결서 84-70로 승리했다. 삼성은 2쿼터에 역전(34-40)을 허용했으나 3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라틀리프가 23득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마키스 커밍스(17득점 7리바운드)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경기가 끝나고 이상민 감독은 “전반전에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는데 전반적인 분위기가 아쉬웠다. 전반전이 끝나고 선수들에게 밝게하자고 얘기했다. 지금이 중요한 시기라 선수들이 긴장되고 힘들 것이다. 당장의 승패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플레이다. 시즌 초반에 DB가 그랬듯이 힘들겠지만 선수들이 즐겁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외국 선수들이 40점을 합작한 가운데 3쿼터부터 국내 선수들도 앞선서 강력한 압박 수비로 LG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는 삼성의 속공으로 이어졌고 경기를 뒤집은 승리 요인이었다. 이상민 감독은 “후반전에 선수들이 잘 해줬다. 특히 국내 선수들의 수비가 주효했다. 압박을 거칠게 하며 상대의 외곽슛을 잘 막았다. 다만, LG에게 속공 득점을 28점이나 내줬다.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현재 7위에 위치한 삼성은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격차를 2.5경기차로 줄였다. 이상민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있을 때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었다. 선수들이 하나둘씩 복귀하면서 극복했지만 아직까지도 부족하다. 선수들이 경기를 즐기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며 당부를 전했다.




[벤치명암] 삼성 이상민 감독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즐겼으면”



한편, 경기서 패배한 LG 현주엽 감독은 “이번 경기서 높이를 내준 것이 뼈아픈 것 같다. 외곽을 버리고 라틀리프에 집중하려 한 것이 오히려 독이됐다. 파생 공격에 점수를 많이 줬다. 로빈슨과 손발을 맞춰과는 과정에서 보완점이 보인다. 전체적인 준비가 부족했다고 느낀다. 조직력을 닦는데 집중하려 한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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