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청주/김용호 기자] 1위 자리가 걸려있는 새해 빅 매치를 앞두고 KB스타즈 안덕수 감독과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최고의 팀으로 서로를 지목했다.
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의 시즌 4번째 맞대결. 앞선 맞대결에서는 KB스타즈가 2승 1패로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오늘 경기로 1위의 주인공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먼저 안덕수 감독은 팀의 주축인 강아정에 대해 “오늘까지는 무리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시즌을 더 길게 보려한다. 지금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생각하기 때문에 더 좋은 컨디션이 되었을 때 내보낼 것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홈에서 1위 탈환 기회를 잡은 것에 대해서는 “순위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선수들과의 미팅에서도 즐겁게 마음 비우고 열심히 하자고 했다. 코트 안에서 해법을 찾아나가자는 말을 했다”라며 이에 크게 여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한편 다미리스 단타스의 3점슛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포스트 플레이가 우선시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단타스가 3점슛을 던지는 것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타이밍이 좋으면 던지는 게 맞다. 다만 1,2개 안 들어가기 시작하면 정상적인 플레이로 돌아와야 한다는 말을 했다. 외곽플레이가 주가 되면 안 된다고 얘기를 나눴다.”
반면 선두 자리를 지켜내야하는 위성우 감독은 “당장의 순위변동에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지금 팀 전체적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있기 때문에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게 더 중요하다”며 팀 분위기에 더 많은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이어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인사이드에서만 밀린다고 생각해야하는데 KB스타즈가 외곽 공격도 좋다. 속공을 허용하는 상황에서도 분위기를 내어줄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은 앞선 수비가 관건이다. 엔트리패스가 골밑에 쉽게 들어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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