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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른 득점 분포' DB, 최하위 KT 꺾고 4연승 질주!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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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7 (일) 17:06

                           

'고른 득점 분포' DB, 최하위 KT 꺾고 4연승 질주!



[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DB가 출전 선수 10명이 득점을 올리는 고른 득점 분포 속에 최하위 KT에 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


 


원주 DB는 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97-86으로 이겼다. DB(23승 9패)는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를 유지했다. 반면 KT(4승 19패)는 12연패 늪에 빠지며 팀 창단 이후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떠안게 됐다.


 


DB는 이날 출전 선수 10명이 득점을 기록, 주전과 벤치 선수들 간의 고른 득점 분포가 돋보였다. 디온테 버튼(22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두경민(14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36득점을 합작한 가운데 김주성(8득점 3P 2개)과 박병우(11득점 3P 3개)가 외곽 지원을 든든히 했다.


 


1쿼터부터 양 팀은 득점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KT였다. KT는 경기 시작과 함께 김영환이 3점슛을 터트리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김영환에 이어 김민욱까지 득점 행렬에 가세하며 리드를 잡았다. 


 


반면, DB는 초반 6점차(14-8)까지 뒤지며 주도권을 빼앗겼지만, 중반 이후 장기인 3점슛이 터지기 시작하며 곧바로 추격했다. 특히, 박병우의 슛감이 좋았다. 박병우는 1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을 올리며 팀의 추격에 앞장섰다. 1쿼터는 KT가 2점차(23-21) 근소한 리드를 지켜낸 채 끝이 났다. 


 


1쿼터 막판 흐름을 가져온 DB는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반격을 가했다. DB는 일찌감치 팀파울 상황에 걸리자 버튼을 앞세운 적극적인 공격 시도로 자유투 획득을 노렸다. 이어 두경민과 김현호, 서민수 등이 차례대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KT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8점차(32-40)까지 점수차가 벌어졌지만 김기윤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김기윤은 2쿼터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내쉬와 맥키네스까지 득점에 가세한 KT는 2쿼터 막판 1점차(39-40)까지 추격했다.


 


3쿼터에도 양 팀의 공격력은 쉬질 않았다. DB가 버튼과 벤슨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려 하면 KT도 내쉬와 맥키네스의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그러나 3쿼터 막판 들어 팽팽했던 균형이 DB 쪽으로 확 기울었다. 윤호영의 3점슛을 시작으로 3쿼터 종료 3초 전에는 김주성이 또 한 번 3점슛을 성공시키며 8점차(76-68)로 점수차를 벌리며 3쿼터를 마쳤다.


 


분위기를 탄 DB는 4쿼터 들어 완전히 분위기를 주도했다. 버튼이 계속해 돌파를 시도하며 KT의 골밑 수비를 무너뜨렸고, 김주성도 3점슛을 한 차례 더 성공시키며 10점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KT도 양홍석의 연속 5득점으로 뒤늦은 추격을 가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DB는 종료 3분 56초 전 두경민이 3점슛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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