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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16강서 커제와 대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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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수) 18:22

                           


LG배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16강서 커제와 대결

한국 9명·중국 7명 16강 진출…5일·8일 네 판씩 대국



LG배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16강서 커제와 대결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LG배 '디펜딩 챔피언'인 신진서 9단이 16강에서 최대 난적을 만나게 됐다.

신진서는 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32강 마지막 날 경기에서 판윈뤄 8단에게 16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국에서 초반부터 우세를 장악해 완승을 거둔 신진서는 "32강전 내용이 만족스러워 다행"이라면서 "대국 시간이 길어지면 피곤할 수도 있겠지만 온라인 대국이 대면 대국보다 편한 점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진서는 대국 후 16강 대진 추첨 결과 중국의 1인자 커제 9단과 맞붙게 됐다.

신진서는 지난해 LG배 4강에서 커제를 꺾은 뒤 생애 처음 메이저 대회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날 신진서와 함께 출전한 최정 9단과 박승화 8단, 김상천 2단은 만리장성에 막혀 탈락했다.

최정 9단은 중반까지 자오천위 8단에게 앞섰으나 막판 역전패를 당했다.

세계대회 본선에 처음 나선 김상천 2단은 구쯔하오 9단에게 4집반을 졌고 박승화 8단은 딩하오 6단에게 불계패했다.

이로써 LG배 16강전은 한국 9명, 중국 7명의 대결로 압축됐다.

16강전은 5일과 8일로 나눠 4판씩 열린다.

5일에는 이동훈 9단 vs 양딩신 9단, 이태현 7단 vs 롄샤오 9단, 신민준 9단 vs 딩하오 6단, 강동윤 9단 vs 탕웨이싱 9단의 대국이 열린다.

8일에는 변상일 9단 vs 자오천위 8단, 원성진 9단 vs 구쯔하오 9단, 박정환 9단 vs 홍기표 9단, 신진서 9단 vs 커제 9단의 대결이 성사됐다.

LG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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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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