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인도네시아 출국 '미정'…'원격 홈트'로 선수 관리"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시 귀국한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도네시아 출국 계획에 대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인도네시아와 한국에서 모두 안정 국면에 접어들면 우리를 부르겠다는 게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의 입장"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가 최근 신 감독 등 한국인 코치진의 입국을 요청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서는 "통역을 통해 확인한 결과 사태가 안정된 뒤 요청하겠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신 감독과 김해운 수석코치, 김우재 코치, 공오균 코치, 이재홍 피지컬코치 등 이른바 '신태용 사단'은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하자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와 협의해 지난 4월 4일 일시 귀국했다.
이중 공 코치가 현지 병원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으나 국내에서 진행된 검사에서는 음성인 것으로 나타나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신 감독은 "코치진 모두 코로나19로부터 깨끗한 상태이며 국내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대표 선수들 관리에 대해서는 "비록 원격이지만 홈트레이닝 방식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몸 상태와 컨디션을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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