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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파리에서 1-3 뒤집은 1993년 기억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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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5 (목) 16:38

                           

PSG, 파리에서 1-3 뒤집은 1993년 기억



 



[골닷컴] 윤진만 기자= 파리생제르맹은 먼 옛날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원정 1-3 패배를 2차전에서 뒤집은 적이 있다. 



 



파리생제르맹 에이스 네이마르(26)가 갓 돌이 지났을 무렵인 1993년 3월 파리에서 열린 2차전에서 4-1 승리를 따내며, 종합전적 5-4로 UEFA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당시에도 레알은 에밀리오 부트라게뇨, 이반 사모라노, 루이스 엔리케, 페르난도 이에로, 미셸 등을 보유한 우승후보 중 하나였다.



 



하지만 파리생제르맹은 다비드 지놀라, 조지 웨아(대통령!) 등을 앞세워 유럽 역사에 길이 남을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준결승에서 유벤투스에 가로막혀 더 나아가지 못했지만, 변변치 않은 프랑스 클럽이 유럽 대표 강호를 꺾은 건 이변으로 여겨졌다.



 



킬리앙 음바페가 태어나기도 전인 1993년 3월18일의 기억은, 현 파리생제르맹 선수단에 ‘포기는 이르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팀은 14일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선제골을 넣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르셀루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1-3 역전패했다.



 



현시점에서 8강 진출 가능성은 분명 탈락 가능성보다 높다.



 



허나 최종 스코어가 1-3이 될 정도의 경기력은 아니었단 점에서 2차전에 희망을 걸만 하다. 파리생제르맹은 점유율(51%) 활동거리(126.95km) 패스 시도(495회) 위험지역 진입(25) 등에선 오히려 레알을 앞질렀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최근 홈 4경기에서 바르셀로나(4-0) 바이에른뮌헨(3-0) 안더레흐트(5-0) 셀틱(7-1)을 상대로 모두 3골차 이상 대승을 따냈다.



 



에메리 감독은 “우리 경기력을 보면 1-3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라며 “홈에서 역전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2차전은 3월 7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데프랭스에서 열린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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