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돌부처’ 오승환(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오승환은 5월 2일(이하 한국시간)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3-4로 뒤진 6회 말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공 18개를 던져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2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1이닝 1피홈런 1실점)서 7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에 제동이 걸린 오승환은 3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재개할 채비를 갖췄다. 평균자책은 2.38에서 2.19로 좋아졌다.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6회 말 투런포(3-4)를 얻어맞자 존 기븐스 토론토 감독은 오승환을 마운드로 호출했다.첫 타자 미치 가버를 6구 승부 끝에 파울팁 삼진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로건 모리슨을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렸다.마지막 타자인 에이르 아드리안자는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93.3마일을 마크했고, 슬라이더 외에도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상대 타자들의 머리를 어지럽게 했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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