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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SK, 산체스 역투 앞세워 한화 제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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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9 (일) 16:50

                           


'끝까지 간다' SK, 산체스 역투 앞세워 한화 제압



'끝까지 간다' SK, 산체스 역투 앞세워 한화 제압

(대전=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SK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와 방문 경기에서 앙헬 산체스의 역투와 제이미 로맥의 홈런 2방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두산 베어스에 공동 선두를 허용한 SK는 이날 승리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필요조건은 달성했다.

두산이 이날 LG 트윈스에 승리하면 공동 선두는 유지되고, 두산이 패하면 SK가 단독 선두로 올라선다.

두산이 승리할 경우 정규리그 우승의 향배는 두 팀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SK는 30일 한화와 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두산은 10월 1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시즌 마지막 경기를 한다.

두 팀이 시즌 최종전에서도 나란히 승리하면 상대 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선 두산이 역전 우승을 차지한다.

SK는 산체스가 7이닝 동안 사4구 없이 안타 2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삼진은 8개를 잡아냈다. 산체스는 17승(5패)째를 따내고 다승 부문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산체스는 팔꿈치 뭉침 증세로 79구만 던지고 교체됐으나 SK는 8회 서진용, 9회 하재훈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하재훈은 36세이브로 고우석(34세이브·LG 트윈스)과의 격차를 2세이브 차로 벌렸다.



'끝까지 간다' SK, 산체스 역투 앞세워 한화 제압

타선에서는 로맥이 시즌 28, 29호 홈런을 쏘아 올리고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SK는 2회 초 1사에서 로맥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로맥은 한화 선발 김진영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0㎞짜리 직구를 받아쳐 시즌 28호 홈런을 터트렸다.

SK는 3회 초 1사 2루의 찬스를 맞았으나 2루 주자 최항이 투수 견제에 걸려 아웃되면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4회 초에는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정의윤이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쳤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로맥이 바뀐 투수 신정락을 상대로 좌익수 직선타로 잡히며 땅을 쳤다.

SK는 6회 초 볼넷과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의 득점권 찬스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점 획득에 또다시 실패했다.

1점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SK는 7회 초 1사에서 로맥이 또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로맥은 한화의 3번째 투수 안영명과 풀카운트 대결 끝에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한화는 4회 말 정은원, 장진혁의 연속 안타로 엮은 무사 1, 2루의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2루 주자 정은원이 무리하게 3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아웃되고, 김태균, 이성열이 모두 내야 땅볼에 그치며 반격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는 9회 말 선두타자 최재훈이 볼넷을 얻어냈으나 반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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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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