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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차우찬, 4차례 폭투…한 이닝 최다 타이 불명예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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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9 (일) 16:06

                           


LG 차우찬, 4차례 폭투…한 이닝 최다 타이 불명예



LG 차우찬, 4차례 폭투…한 이닝 최다 타이 불명예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차우찬(32·LG 트윈스)이 한 이닝에 4개의 폭투를 범해 한 이닝 최다 타이기록의 불명예를 썼다.

류중일 LG 감독은 차우찬을 중간 계투로 투입하며 승리 의지를 다졌지만, 모처럼 구원 등판한 차우찬은 제구에 애를 먹었다.

차우찬은 29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0-0으로 맞선 5회 초 무사 1, 2루에 등판했다.

경기 전류 감독은 "차우찬을 (선발 투수 뒤에 등판해 긴 이닝을 던지는) '+1 투수'로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차우찬의 등판 시점이 이날의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컸다.

류 감독은 잘 던지던 선발 이우찬이 5회 연속해서 볼넷을 허용하지 차우찬 카드를 꺼냈다.

차우찬이 정규시즌에 구원 등판한 건,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15년 10월 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4년 만이다.

차우찬은 첫 타자 박세혁의 번트 타구를 잡아 3루에 송구해 주자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정수빈 타석에서 연거푸 2개의 폭투를 범해 1점을 허용했다.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3루가 됐을 때도 대타 최주환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2, 3루로 몰렸다.

결국, 차우찬은 최주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추가로 2실점 했다.

차우찬은 1사 1루, 허경민의 타석에서 또 폭투를 범했다. 5회에만 4개째 폭투였다.

한 이닝 4개의 폭투는 KBO리그 불명예 기록이다.

차우찬에 앞서 2015년 6월 2일 수원 SK 와이번스전에서 kt wiz 신재민이 처음으로 한 이닝에 폭투 4개를 범했고, 정대현도 kt 시절이던 2015년 8월 26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같은 수의 폭투를 던졌다.

올해 롯데 자이언츠 박시영도 5월 1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폭투 4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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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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