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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이슈] KIA, 새 외국인 터너 '100만$'·헤즐베이커 '70만$' 계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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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0 (화)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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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1.20 (화) 09:55

                           
 [엠스플 이슈] KIA, 새 외국인 터너 '100만$'·헤즐베이커 '70만$' 계약


 


 


[엠스플뉴스]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와 외야수 제레미 헤즐베이커의 영입이 확정됐다.


 


KIA는 11월 20일 보도 자료를 통해 “새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와 새 외국인 타자 제레미 헤즐베이커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터너와 헤즐베이커의 총 연봉은 각각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연봉 70만 달러)와 7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50만 달러)다.


 


KIA는 올 시즌 불펜과 선발을 오가면서 기복이 심했던 팻딘 대신 1991년생으로 젊은 우완 투수인 터너를 택했다. 2009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라운드 전체 9순위 지명 유망주 출신인 터너는 196cm의 큰 신장에서 나오는 140km/h 중후반대 투심 패스트볼이 강점이다. 터너는 커브와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것도 능숙하다. 좌타자를 상대론 체인지업 역시 활용이 가능한 터너다.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터너는 마이애미 말린스·시카고 컵스·시카고 화이트삭스·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쳐 올 시즌엔 친정인 디트로이트로 돌아와 시즌을 마무리했다. 터너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02경기 등판(선발 56경기·369이닝) 14승 31패 평균자책 5.37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54다.


 


메이저리그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에서도 선발 등판 경험이 풍부한 것이 터너의 장점이다. 터너는 마이너리그 통산 135경기 가운데 선발로 123경기에 등판해 32승 37패 평균자책 3.76 WHIP 1.28을 기록했다. 한 외국인 스카우트 관계자는 “헥터가 한국에 올 때와 비슷한 통산 기록과 스타일이다. 1라운더 파이어볼러 유망주였기에 한국 야구에 적응만 한다면 헥터와 함께 강력한 선발 원투 펀치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터너는 2010시즌 전 미국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유망주 평가에서 리그 전체 26위-팀 내 1위로 평가받기도 했다. 최근 한국와 일본 구단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터너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의 부진(5경기 등판 6.2이닝 평균자책 20.25 WHIP 3.75)으로 결국 KBO리그 도전을 택했다. 터너가 10월 3일 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나왔기에 KIA는 별도의 이적료 지급 없이 계약을 성사했다.


 










 




 


1987년생인 우투·좌타 헤즐베이커는 2009년 4라운드 전체 138순위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다. 오랜 기간 마이너리그 생활을 한 헤즐베이커는 2013년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뒤 2015년 3월 방출됐다. 그해 5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헤즐베이커는 2016년에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에서 헤즐베이커가 거둔 메이저리그 데뷔 성적은 114경기 출전 타율 0.235/ 47안타/ 12홈런/ 28타점/ 5도루/ 18볼넷/ 64삼진/ 출루율 0.295/ 장타율 0.480이었다. 2017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팀을 옮긴 헤즐베이커는 그해 메이저리그에서 41경기 출전/ 타율 0.346/ 18안타/ 2홈런/ 10타점/ 1도루/ 9볼넷/ 20삼진/ 출루율 0.443/ 장타율 0.577를 기록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입지가 좁아진 헤즐베이커는 올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치면서 마이너리그에서만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 헤즐베이커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915경기 출전/ 타율 0.260/ 854안타/ 99홈런/ 431타점/ 267도루/ 359볼넷/ 981삼진/ 출루율 0.338/ 장타율 0.433다.




 




헤즐베이커는 유망주 시절부터 타고난 파워와 스피드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서 두 자릿수 홈런으로 그 잠재력을 엿봤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많은 삼진 개수를 기록하면서 스윙 정확도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KBO리그 무대에 잘 적응한다면 미국 무대와 다르게 스윙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단 구단의 기대다.


 


마땅한 토종 중견수 자원이 없는 팀 내 상황도 헤즐베이커의 영입으로 해결됐다. 헤즐베이커는 메이저리그 2시즌 동안 우익수(63경기)·중견수(27경기)·좌익수(14경기) 등 모든 외야 포지션을 소화했다. 타고난 빠른 발로 평균 이상의 외야 수비 실력을 지녔단 평가다. 한화 이글스 외야수 제러드 호잉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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