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광주]KIA 타이거즈 내야수 안치홍이 팀의 5위 확정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이끄는 결승타를 날렸다.안치홍은 10월 12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의 6대 4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70승 73패를 기록하면서 5위 자리를 확정했다.1회부터 안치홍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안치홍은 1회 말 1사 1, 2루에서 롯데 선발 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1타점 선제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경기 후반 결정적인 순간에도 안치홍이 나섰다. 7회 초 전준우에게 역전 솔로 홈런을 맞은 KIA는 3대 4로 뒤진 7회 말 최형우의 동점 적시타에 승부를 4대 4 원점으로 돌렸다.안치홍은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구승민의 4구째 공을 통타해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KIA는 9회 초 1사 1, 2루 위기에서 마무리 윤석민의 병살타 유도로 극적인 마무리를 선보였다.경기 뒤 만난 안치홍은 “경기 중반에 역전이 됐어도 선수단 모두 뒤집을 수 있단 자신감이 있었다. 나 또한 그 자신감으로 중요한 안타를 칠 수 있었다. 사실 어제 경기에서 패하면서 선수단 모두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그래도 그런 부담감을 내려놓고 최대한 침착하게 경기하려고 한 게 오늘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며 고갤 끄덕였다.KIA는 13일 경기 결과로 확정될 4위 팀(한화 이글스 혹은 넥센 히어로즈)과 1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체력적인 소모가 많았지만, KIA 선수단은 3일 휴식 뒤 모든 힘을 쏟아 부어야 한다. 안치홍은 “우리 선수단 모두 중요한 상황에서 집중력은 그 어떤 팀보다 좋다고 자부한다.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가을야구에서 좋은 결과를 낼 거로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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