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광주]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옆구리 부상 뒤 처음으로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양현종은 10월 12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앞선 오후 팀 훈련에 참여해 롱 토스와 더불어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양현종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 도중 오른쪽 옆구리 늑간근 미세 통증으로 3회를 마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4일 1군에서 말소된 양현종은 최근 재검진 결과 부상 부위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4일 말소됐기에 정규시즌 최종전이 열리는 13일까지 양현종이 돌아오는 건 불가능하다. 만약 팀이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다면 양현종은 포스트시즌에서 복귀전을 치를 계획이다.
11일 1군에 복귀한 양현종은 12일 오후 팀 훈련에서 불펜 투구를 펼쳤다. KIA 이대진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앞에서 양현종은 불펜 마운드에 올라 총 50개의 공을 던졌다. 오랜만의 불펜 투구에도 양현종은 스트라이크 존 구석을 찌르는 속구 제구로 연신 ‘나이스 볼’이라는 불펜 포수의 외침을 이끌었다. 체인지업 등 변화구 제구도 공을 던질수록 날카로워졌다. 40구까지 던진 뒤 양현종은 “10개 더”를 외치고 50구째 공을 던진 뒤에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KIA 김기태 감독은 양현종과 관련해 “(양현종의) 몸 상태와 훈련 상황을 더 지켜보고 복귀 시기를 결정하겠다. 아직은 말하기 조심스럽다. 우선 팀이 5위 확정을 빨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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