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강정호(3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내에 빅리그로 복귀할 수 있을까. 복귀 시점은 여전히 미지수지만, 현지에서 그에게 거는 기대만큼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피츠버그 지역 매체 ‘파이어리츠 브레이크다운’은 8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당신은 아직도 강정호를 믿고 있나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피츠버그가 내년에도 강정호와 함께 하는 걸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피츠버그 역사상 강정호보다 더한 깜짝 스타가 있었을까?’라고 반문한 이 매체는 ‘강정호는 데뷔 첫해 만에 팬들이 사랑하는 선수가 됐다’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기 전 강정호가 피츠버그에서 사랑받는 스타였음을 강조했다.또 이 매체는 ‘지난 2년간 그가 온갖 우여곡절을 겪었음을 고려하면 강정호가 9월 말까지 빅리그에서 뛸 거라고 생각하긴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그가 기대를 뛰어넘어 올해 말 경기에 뛸 수 있다면 어떨까? 여기에 더해 좋은 성적을 거두면 어떨까?’라며 밝은 미래를 가정했다.이어 이 매체는 ‘피츠버그 3루엔 확고한 주전이 없다. 데이비드 프리즈는 더는 젊지 않다. 콜린 모란은 평범한 야구선수 이상이 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만일 강정호가 과거 실력을 되찾는다면 그는 2019시즌 두 선수보다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아울러 이 매체는 ‘피츠버그가 이번 오프시즌 야구계가 깜짝 놀랄만한 강타자를 영입하지 않는다면, 강정호는 2019년 피츠버그 중심타선을 강화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 수비엔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지만, 현 피츠버그 선수들보단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모든 이들이 내년을 위해 무언가를 찾는 시즌이 오면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늘 염두에 둬야한다. 그는 상처를 입었고 녹슬었을지도 모른다. 결과적으로 잘못된 선택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그가 예전 실력을 되찾는다면 피츠버그는 올해보다 더 높은 순위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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