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부시스타디움(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구장) 전광판도 맷 카펜터의 MVP 수상을 응원했다.카펜터는 8월 29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카펜터는 올 시즌 강력한 MVP 후보 중 하나다. 홈런 34개, OPS .961로 두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카펜터의 활약 속에 소속팀 역시 와일드카드 1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이에 구단에서도 카펜터의 MVP 응원에 발 벗고 나섰다. 3회 말, 카펜터가 두 번째 타석에 나오자 부시스타디움 전광판에는 카펜터의 사진과 함께 각종 기록이 올라갔다.
하지만 기록 설명란에는 기록 명칭을 대신해 ‘MVP’라는 글자가 도배돼 있었다. 카펜터의 MVP 수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구단의 센스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한편,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피츠버그에 5-2로 승리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