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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의 하드아웃] '수원의 희망' 김민의 꿈, "2020 도쿄올림픽 출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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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5 (토) 09:22

                           
KT 위즈 김 민은 ‘베이징 키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보며, 야구 선수 꿈을 키운 까닭이다. ‘베이징 키즈’ 김 민은 이제 ‘도쿄 국가대표’를 꿈꾼다. ‘루키’ 김 민의 시선은 ‘2020 도쿄 올림픽’을 향해 있다. 
 
[이동섭의 하드아웃] '수원의 희망' 김민의 꿈, 2020 도쿄올림픽 출전

 
[엠스플뉴스]
 
올 시즌 KT 위즈의 신인 농사는 ‘풍년’이다. 
 
비록 성적은 하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신인들의 활약은 빼어나다. 대표주자는 강백호다. 서울고를 졸업한 강백호는 20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이 왜 슈퍼루키’로 불리는지 증명했다. 
 
지난해 단국대학교를 전국체전 우승으로 이끈 사이드암 투수 신병률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신병률은 시즌 초·중반 19경기에 등판해 25이닝 동안 1세이브 2홀드를 기록했다. 지금은 1군에서 말소됐지만, ‘프로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은 신병률이다. 
 
그리고 7월 27일 KT ‘신인 돌풍’ 대열에 특급 유망주 한 명이 가세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우완투수 김 민이다. 지난해까지 유신고 에이스로 맹활약한 김 민은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첫 승을 수확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프로는 역시 프로다" 프로의 쓴맛 느낀 김 민은 성장한다
 
[이동섭의 하드아웃] '수원의 희망' 김민의 꿈, 2020 도쿄올림픽 출전

 
‘꼬마 마법사’ 김 민은 시즌 초반 절치부심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 민은 12경기(11선발)에 등판해 54.1이닝을 소화했다. 성적은 3승 3패 평균자책 5.80이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프로 무대 적응’이란 소기의 성과를 낸 김 민이다. 
 
시즌 전 “정면 승부를 즐기며, 프로의 쓴맛을 느껴보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던 김 민. 김 민은 자신의 말처럼 ‘프로의 쓴맛’을 느끼며, 성장 중이다. 
 
역시 프로는 프로입니다. 퓨처스리그에서 상대하는 선배 타자들의 기량이 워낙 출중해요. 처음엔 큰 벽에 부딪힌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성장하려 노력 중이에요. 머지않은 미래에 1군에서 제 몫을 다하는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김 민의 각오다. 
 
[이동섭의 하드아웃] '수원의 희망' 김민의 꿈, 2020 도쿄올림픽 출전

 
퓨처스리그에서 ‘밝은 미래’를 꿈꾸던 김 민에게 기회는 찾아왔다. 김 민은 7월 27일 KT 선발투수로 생애 첫 1군 데뷔전을 가졌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김 민은 LG 트윈스 타선을 상대로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데뷔전에서 첫 승을 수확했다. 
 
김 민은 경험을 쌓으며, 많은 걸 배우고 있다. 1군 3경기에 등판해 12.1이닝을 소화한 김 민은 1승 평균자책 4.38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제 김 민의 시선은 미래를 향한다. 이제 막 1군에서 ‘프로 첫 발’을 뗀 김 민의 가슴 속엔 원대한 꿈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김 민의 도전 “새로운 꿈?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이동섭의 하드아웃] '수원의 희망' 김민의 꿈, 2020 도쿄올림픽 출전

 
얼마 전 새로운 꿈이 생겼습니다. 뭐냐고요? 바로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이죠.
 
김 민은 “데뷔 첫 승을 올린 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김 민의 말이다.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한 투수입니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은 이루기 어려운 목표가 분명해요. 하지만, 도전할 겁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다 보면, 분명 더 좋은 투수로 진화할 거라 자신합니다. ‘프로 첫 승’이란 목표를 달성한 김 민은 이제 새로운 목표를 향해 전력 질주할 예정이다.
 
[이동섭의 하드아웃] '수원의 희망' 김민의 꿈, 2020 도쿄올림픽 출전

 
김 민은 “아시아경기대회 브레이크를 마친 뒤 1군에서 경험을 쌓으며,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8월 25일 한국 야구 대표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대장정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다. 그 가운데, 김 민은 아시아경기대회를 지켜보며, 2년 후 올림픽에서 공을 던지는 자신의 ‘장밋빛 미래’를 꿈꿔 볼 계획이다. 
 
‘수원의 희망’ 김 민이 폭풍성장을 거듭해 2년 뒤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한 대목이다. 
 
이동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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